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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터키 쇼크에 '명품 사재기' 붐…아르헨, 금리 45%로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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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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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미국의 관세 제재로 화폐 가치가 폭락한 터키는 여전히 혼란스럽습니다. 사재기 현상이 나타나고 있고 명품을 싸게 사려는 외국인 관광객들이 몰렸습니다. 신흥국의 화폐 가치가 동반 하락세를 이어갔는데 미국과 터키가 타협할 가능성은 지금으로서는 희박합니다.

이주찬 기자입니다.



[기자]

이스탄불 도심의 명품 매장 앞에 관광객들이 길게 줄을 서 있습니다.

터키 리라화 폭락이 이어지면서 보다 싸게 명품을 구입하려는 사람들입니다.

[파티마 알리/쿠웨이트 관광객 : 쇼핑몰에서 싼 가격으로 명품 옷과 화장품 등 많은 것을 샀습니다.]

리라화는 현지시간 13일 사상최고치인 달러당 7.24리라로 7%넘게 가치가 떨어졌습니다.

이후 6.65리라로 하락세는 주춤했지만 실물 경제는 불안합니다.

로이터 등 외신은 터키 곳곳에서 사재기 현상을 보이며 물가도 치솟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리라화의 폭락으로 세계 신흥국의 통화 가치는 동반 추락하고 있습니다.

특히 최근 IMF 구제금융을 받은 아르헨티나는 페소화가 폭락하자 기준금리를 45%로 5%P 인상했습니다.

사태 안정을 위해 관심을 모았던 존 볼턴 백악관 안보보좌관과 주미 터키 대사의 만남은 성과 없이 끝났습니다.

볼턴 보좌관은 터키가 구금중인 미국인 목사를 석방하기 전에는 어떤 협상도 없다는 강경한 입장을 보였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습니다.

(영상디자인 : 이재욱)

이주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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