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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0 (금)

'혁신·소통·윤리' 기치 내건 DGB금융그룹, 조직 개혁 돛 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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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CBS 권소영 기자

노컷뉴스

DGB금융그룹 제2본점. (사진=DGB금융그룹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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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GB금융그룹이 대구은행 조직 혁신 전담조직을 신설하는 등 그룹 기틀 바로잡기에 뛰어들었다.

DGB금융그룹(회장 김태오)은 "그룹 운영 방향 논의를 통해 도출된 조직 안정과 시스템 혁신 방안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는 올해 하반기 임원 인사와 실적 발표를 마무리 지은 시점에서 DGB금융그룹의 방향성을 제시하는 한편 그룹 혁신 각오를 다지고자 마련됐다.

우선 조직 정비가 시급한 DGB대구은행에는 조직 혁신 전담조직인 '뉴 스타트 센터(New Start Center 이하 N.S.C)가 신설된다.

경영기획본부장 직속 조직인 N.S.C에서는 올해 말까지 내부 통제와 업무 과정 전반을 개편하는 작업이 진행된다.

이와 동시에 고객과 지역 사회가 DGB그룹 혁신을 체감할 수 있도록 CSR방안도 세울 계획이다.

도출 방안이 즉시 추진될 수 있도록 임원급 결의 기구가 운영되며 추진 결과는 이사회에 즉시 보고된다.

이와 함께 내부 조직 안정을 위해 소통에 방점을 둔다.

김 회장은 전 계열사를 방문해 직접 임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소통 친화 행보에 나선다.

각 계열사 CEO들과의 임직원 소통 강화 프로그램도 추진한다.

조만간 열릴 경영 혁신 임원 워크숍에서는 심층 토론을 거쳐 그룹 발전 방안을 도출하고 이를 임직원들에게 공유한다.

김 회장은 내부 방송을 통해 "DGB를 향한 고객과 주주, 직원의 높은 충성도에 감사한다. 이는 DGB의 힘찬 날갯짓에 큰 힘을 실어줄 것"이라는 각오를 임직원들에게 직접 밝히기도 했다.

그룹 윤리 가치 확립을 위한 부패방지경영시스템(ISO37001)도 도입한다.

올해 안으로 외부 전문 기관의 자문을 받은 체계적인 시스템을 국제표준으로 인증 받을 계획이다.

이밖에 계열사 임원은 외부 전문 인력으로 영입해 디지털 사업과 해외시장 진출을 강화한다.

아직 선임되지 않은 DGB대구은행 임원은 보완된 임원 선임 프로그램 HIPO(High Potential) 프로그램을 통해 공정하게 선출할 방침이다.

더불어 핵심 인재 관리시스템을 마련하고 다양한 교육과 연수 기회를 통해 금융 전문가를 육성한다.

조직 안정을 기반으로 지역 사회와의 소통 강화에도 힘쓴다.

이미 운영 중인 참소리자문단, 협력업체 상생간담회와 더불어 지역 CSR전문가 간담회 등을 신설해 다양한 소통 채널을 확충한다.

지역 중소기업 상생과 DGB동행봉사단 글로벌 봉사 활동 등 특화된 사회공헌활동도 펼친다.

DGB금융그룹 관계자는 "과감한 조직 혁신과 투명한 경영시스템 구축, 주요 이해관계자 소통 강화 등의 중점 추진 사항을 발굴해 혁신 과업으로 진행하겠다"며 "이를 통해 사회와 상생하는 지속가능한 금융그룹의 기틀을 다지겠다"는 뜻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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