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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4 (화)

대구시, 폭염 속 1인 시위 시민보호 파라솔 설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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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14일 오후 대구시청 앞에 1인 시위자들을 폭염으로부터 보호하는 파라솔이 설치돼 있다. 2018.08.14.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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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뉴시스】정창오 기자 = 대구시는 최근 재난적 폭염과 관련해 시청 앞의 1인 시위자들이 폭염에 노출돼 건강에 심각한 위협을 받고 있음에 따라 1인 시위자의 건강을 보호하는 시위용 파라솔을 설치했다.

14일 대구시에 따르면 1인 시위용 파라솔은 1인 시위자도 대구시민으로 좀 더 나은 환경에서 시위를 할 수 있는 방안을 강구하라는 권영진 시장의 지시에 따라 설치된 것이다.

파라솔은 시청 본관 청사 앞 좌우에 2개소로 운영되고 있으며 이동이 가능한 형태로 청사 통행에 방해가 되지 않는 한 시위자가 원하는 장소까지 이동해 줄 수도 있다.

파라솔은 햇빛과 비를 충분히 피할 수 있는 지름 3m의 대형파라솔로 제작비용은 1개당 55만원이다. 시에서는 파라솔 외에도 시위자가 원할 경우 의자나 음용수 등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시청 앞 1인 시위 통계를 살펴보면 지난 해 216건이었고 올해 7월말 현재 338건으로 증가하는 추세로 나타났다.

권영진 대구시장은 “연일 계속되는 폭염 속에 1인 시위를 하는 시민들을 보며 시장으로서 많은 안타까움을 느낀다”며 “예산과 관련법 등의 한계로 모든 요구를 해결할 수는 없지만 조금 더 좋은 환경에서 자기 목소리를 낼 수 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jc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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