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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日, 온열환자 7만8345명 발생…無카페인 보리차 인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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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부터 8월 12일까지 온열질환 사망자 144명

폭염에 보리차 판매량 작년보다 20% 증가

뉴시스

【도쿄=AP/뉴시스】폭염이 계속되는 일본에서 20일 양산과 부채를 손에 든 시민들이 도쿄역 앞을 지나가고 있다.2018.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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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쿄=뉴시스】 조윤영 특파원 = 40도를 넘나드는 사상 유례없는 폭염으로 일본에서 온열환자가 지난해 보다 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NHK방송은 14일 소방청 통계를 인용해 지난 4월 말부터 이달 12일까지 일사병, 열사병 등의 온열질환 증세로 병원에 이송된 사람이 총 7만8345명에 이른다고 전했다. 이는 작년 같은 기간보다 2배 가까이 많은 수치다. 온열질환으로 인한 사망자도 144명인 것으로 집계됐다.

유례없는 폭염이 이어지자 보리차 및 스포츠음료의 판매도 급증했다.

방송에 따르면 일본의 대표적인 음료회사인 이토엔(伊藤園)은 군마(群馬)현의 공장을 지난 6월 장마가 끝난 직후부터 음료 제조라인을 풀가동했다. 특히 보리차는 카페인이 없어 아이들도 마음 놓고 마쉴 수 있다는 장점으로 작년에 비해 약 20% 정도 판매량이 늘었다.

또다른 음료회사인 아사히음료는 이달 보리차 생산량을 작년보다 70% 가량 늘리기로 했으며 산토리식품도 스포츠음료를 15% 증산하기로 했다.

일본의 음료 전문 민간 조사회사에 따르면 지난 7월 음료 브랜드별 각사의 출하량은 약 270만㎘에 달해, 7월 판매량으로서는 집계를 시작한 1992년 이래 최다량을 기록했다.

yuncho@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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