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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0 (월)

잠실운동장, 휴식공간 '조롱박 그늘터널' 조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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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트로신문사

잠실종합운동장 휴식공간 (사진:서울시)


잠실종합운동장 학생체육관 옆에 뜨거운 태양을 피해 휴식을 취할 수 있는 초록터널이 생겼다. 37m 길이의 터널을 따라 걸으면 천정과 벽에 조롱박, 뱀오이, 색동호박 같은 탐스러운 향토작물이 주렁주렁 매달려 있어 잠시나마 더위를 잊게 한다.

서울시 체육시설관리사업소는 조롱박, 뱀오이, 색동호박 등 총 400본의 향토작물이 어우러진 '조롱박 그늘터널'을 새롭게 조성했다고 14일 밝혔다.

시는 지난해 터널을 조성하고 올해 터널 천정과 통로 좌우측에 조롱박 150본, 뱀오이 150본, 색동호박 100본 등 총 400본을 식재했다. 또 잠실종합운동장 내엔 조롱박 그늘터널 외에도 연꽃정원 분수대, 파크골프장 등 다양한 휴식공간이 있다.

연꽃정원 분수대는 올림픽주경기장 남문 일대 약 1600㎡(약 480평) 규모로 조성돼 있다. 수련, 어리연, 꽃창포, 부들, 해수화 등 약 10종 550본의 수생식물을 볼 수 있다. 잠실종합운동장 내 학생체육관 인근에 위치한 파크골프장도 그늘목 200여주와 각종 계절 꽃이 만발했다.

잠실종합운동장 내 곳곳엔 양버즘나무, 느티나무 등 13만7000여 주가 있어 그늘목 아래서 쉬면서 배롱나무, 무궁화 등 한여름에도 꽃을 볼 수 있다.

오진희 기자 valere@metr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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