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위원장은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광복 73주년 기념 국민대토론회'에 참석한 뒤 기자들을 만나 '1948년을 건국절로 봐야 하느냐'는 질문에 "나는 그렇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다만 많은 분이 의문을 제기하고 있지 않나. 1919년이 건국이라는 견해를 역사적 오류라거나 완전히 틀렸다고 하고 싶지 않다"면서 "역사 해석의 다양성을 인정해야지 국가가 정리하려는 것을 탐탁하게 생각하지 않는다"고 설명했습니다.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3차 남북정상회담과 관련한 질문에 대해서는 "평화 체제는 좋지만, 상대가 핵을 갖고 있는데 진정한 평화가 되겠나"라고 말했습니다.
앞서 김 위원장은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에 출연해 문재인정부의 경제정책과 관련해 "첫 단추부터 잘못 낀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소득주도성장이라든지 기본적인 큰 방향이 우리 현실하고 맞지 않는 데가 있다"고 말했습니다.
그러면서 "큰 고민 없이 다른 나라에서 하는 제도를 굉장히 성급하게 가져오다 보니 이런 문제가 생긴 것이다. 전환이 있어야 할 것 같다"고 밝혔습니다.
김 위원장은 "자영업자들만 해도 레드오션 속에서 서로가 서로를 죽이는 환경 속에 있는데 그분들한테 소득을 더 보전해 주라고 하면 문제가 생기는 것"이라고 덧붙였습니다.
[MBN 온라인뉴스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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