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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7 (금)

종이문화재단, 中 청두서 첫 'K-종이접기' 강사 양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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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합뉴스

중국에서 처음 열린 k-종이접기 강성 양성 장면.[종이문화재단 제공]



(서울=연합뉴스) 왕길환 기자 = 종이문화재단(이사장 노영혜)은 14∼17일 중국 쓰촨성(四川)성 청두(成都)의 광야학교에서 중국에서는 처음으로 정규 초등학교와 유치원 교사들을 대상으로 'K-종이접기 강사양성' 프로그램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14일 오전 개강식에는 이 학교의 본교를 비롯해 하이난 성 분교에서 뽑힌 초등·유치원 교사 66명이 참가했다. 이들은 '대한민국 종이접기 강사' 자격 심화교육과 함께 실기 공동작품 제작을 배운다.

강사로는 대한민국 종이접기 명인 1호인 김영순 종이문화재단 이사와 김은수 강원도 철원 종이문화교육원장이 재능 기부로 참여한다.

강사 양성을 위주로 한 '제1회 중국-한국 종이접기 문화예술 창조교육 국제교류' 행사 기간에는 K-종이접기 문화의 아름다움과 교육적 활용 사례를 소개하는 '대한민국 종이접기 예술 작품 전시회'도 열린다.

노 이사장은 개강식에서 "한중 수교 26년을 맞아 양국 우호 증진과 문화예술 교류 활성화를 위해 중국 1호 사립학교인 광야학교와 종이접기 강사를 양성할 수 있게 돼 기쁘고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종이접기를 배운 중국과 한국의 어린이들이 현대 수학과 과학, 예술 분야에서 아시아를 넘어 세계 무대를 누비는 주역으로 활동하기를 바란다"고 희망했다.

행사를 마련한 종이나라 상해법인의 김준호 소장과 정규일 종이문화재단 대외협력 이사는 "광야학교는 K-종이접기가 유치원과 초등학교의 여러 교과목에서 활용이 가능하고 어린이들의 두뇌계발은 물론 집중력과 사고력을 향상하고 창의 인성 함양에도 유익하다는 생각에서 이번 강사 양성을 적극적으로 반겼다"고 소개했다.

행사는 KOTRA 청두 무역관(관장 최광수)과 종이나라(대표 정도헌 회장)가 특별 후원했다.

연합뉴스

행사장인 광야학교에 전시된 종이접기 작품들.[종이문화재단 제공]



ghw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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