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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2 (목)

" IS 조직원 최대 3만명,이라크 시리아에 여전히 존재"유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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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 전 세계 네트워크, 점점 더 큰 위협으로 부상

유럽 테러 발생 감소는 일시적일 뿐

뉴시스

【AP/뉴시스】IS 관련 웹사이트가 2015년 초 내놓은 사진으로 IS 전사들이 깃발을 흔들며 락까를 지난 이라크로 향하고 있다. IS는 시리아 북동부에 위치한 락까를 정부군 및 다른 반군 세력들을 쫓아내고 장악한 뒤 2014년 5월 이웃 이라크 서부로 진격했다. 2016. 6. 22.


【유엔본부=AP/뉴시스】유세진 기자 =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가 시리아와 이라크에 알카에다와 비슷한 규모인 최고 3만명의 조직원을 거느리고 있으며 IS의 전 세계 네트워크는 점점 더 큰 위협이 되고 있다고 유엔 보고서가 13일 밝혔다.

보고서는 그러나 곳에 따라서는 알카에다가 IS보다 훨씬 더 큰 영향력을 갖고 있다고 말했다.

유엔 전문가들이 작성한 이 보고서는 이라크와 시리아 대부분 지역에서 IS가 패퇴했음에도 불구하고 IS의 핵심 세력들은 이라크와 시리아에서 아프가니스탄과 리비아, 동남아시아 및 서아프리카의 연계 세력으로부터의 지원에 힘입어 은밀히 잠적한 채 살아남았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또 알카에다의 전 세계 네트워크 역시 계속 탄력적이 돼가고 있으며 알카에다의 연계 세력 및 동맹세력은 소말리아나 예멘, 동남아시아 및 아프리카 사헬 지역에서는 IS보다 훨씬 더 강력하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이어 이란의 알카에다 지도자들이 알카에다 최고 지도자 아이만 알-자와히리와의 협력을 강화하면서 시리아에서도 알카에다의 영향력이 커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또 이라크와 시리아에 남은 2만∼3만명의 IS 조직원 중 수천명은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이라고 밝혔다. 보고서는 외국인 테러리스트들의 IS 유입 추세는 일단 멈췄지만 다시 재개될 가능성은 여전히 남아 있으며 그럴 경우 IS는 또다시 상당한 위협 요인으로 다시 부상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보고서는 한편 유럽에서의 테러 공격 발생이 줄긴 했지만 이는 일시적인 것일 뿐 숨겨진 테러 발생 위험은 어느 때보다도 크다며 IS가 회복돼 조직을 재정비하거나, 알카에다가 활동을 강화하거나 다른 조직이 테러 전면에 나설 가능성도 있다고 지적했다.

dbtpwl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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