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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트럼프 "오마로사, 울며 일자리 구걸…사악하고 안똑똑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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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행정부 유일 흑인 보좌관으로 지난해말 사임

오마로사, 트럼프 비난 내용 담긴 자서전 14일 발간

뉴시스

【서울=뉴시스】 백악관에서 트럼프 대통령과 자리를 같이 한 오마로자 뉴먼. 2017.02.01


【서울=뉴시스】이현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자신이 과거부터 '검둥이'라는 말을 입에 달고 다닌 인종차별주의자였다고 폭로한 전직 백악관 직원 오마로사 매니골트 뉴먼(43·여)에 대해 "울면서 일자리를 구걸했던 실패자"라고 악담을 퍼부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13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오마로사는 울면서 내게 일자리를 구걸했고 나는 좋다고 했다"며 "백악관에 있는 모든 사람들은 오마로사를 싫어했다"고 밝혔다.

그는 "오마로사는 어프렌티스(TV 리얼리티쇼)에서 3번이나 해고됐고 이제 마지막으로 해고됐다"며 "그는 결코 (재기를)해내지 못할 것"이라고 적었다.

트럼프 대통령은 "오마로사는 사악하지만 똑똑하지 않다"며 "나는 오마로사를 거의 보진 않았지만 들었다"고 전했다.

또 "오마로사와 같은 하류 인생과 대결하는 게 대통령스럽지 못하다는 것을 알지만 이것이 현대적 소통"이라며 "나는 '가짜 뉴스'들이 괴짜 오마로사를 정상으로 보이도록 하기 위해 초과근무를 하고 있다는 것을 알고 있다. 미안"이라고 비꼬았다.

그러면서 "오마로사는 이미 완전한 비공개 계약을 체결했다"고 주장했다.

오마로사는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취임 직후 백악관에 입성, 유일한 흑인 보좌관을 지냈다. 하지만 지난해 12월 사임, 트럼프 대통령과 결별했으며 14일 그를 비난하는 내용이 담긴 자서전 '제 정신이 아닌(Unhinged)' 발간을 앞두고 있다.

lovelypsych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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