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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국회] 전해철, 김진표 지지 선언…반환점 돈 민주당 당권 경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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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TB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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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

민주당 당 대표 경선이 반환점을 돌았습니다. 전당대회가 다가오면서 당권주자 지지를 놓고 세력간 이합집산도 한창인 모습인데요. 특히 친문 핵심인 전해철 의원이, 당초 "중립을 지킬 것"이라던 예상을 깨고, 사실상 김진표 후보 지지를 선언해 파장을 낳고 있습니다. 오늘(13일) 양 반장 발제에서는 관련 소식과 여러 정치권 뉴스 함께 짚어보겠습니다.



[기자]

네, 그렇습니다. 문재인 대통령 최측근 3인방, 이름 끝자리에 '철'자가 들어가서, 세간에선 '3철'이라고도 불렀던, 양정철 전해철 이호철 이 세 사람이 최근 회동 갖고, "전대 기간 중 엄중 중립 지키자" 약속했다는 소식, 지난주에 전해드렸죠. 그 이후에, 다른 얘기가 들렸죠. 전해철 의원이 "두 사람은 정치를 떠나있지만 난 현역이다. 중립을 지키기 어렵다" 양해를 구했다고 말이죠. 하지만 그럼에도, 전해철 의원 공식적인 입장이 없어서, 확인된 바 없었습니다.

자, 그런데 어제였습니다. 전해철 의원, SNS에 글 올린 겁니다. 보시죠.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을 실현해서 국정 성공을 뒷받침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돼야 한다" 그렇다면 당 대표 후보 3인 중 과연 누구 얘기하는 걸까요. 그렇습니다. 바로 이 후보죠!

[김진표/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 이제는 경제다. 유능한 경제 당대표 기호 2번 김진표입니다.]

전해철 의원 지지 선언, 등에 업은 김 후보! 친문세력 상당수 지지를 끌어낼 수 있게 됐다!라면서, 이번주 안에 이해찬 후보와 골든 크로스! 확신하고 있습니다.

자, 그렇다면 이해찬 후보는 어떨까요. '대세론' 굳히기에 주력하고 있습니다. 각종 여론조사 지표도 아직까지는 그런 대세론에 힘 실어주고 있습니다. 시간이 갈수록 거세지는 상대후보들 집중 견제, 신경이 쓰입니다. "대하기 어렵다, 갈등 유발자다!" 등등. 맞받아치면서 확전하기보다는 스타일 변화를 통해서, 알부남 전략! 알고 보면 부드러운 남자다! 알리는 데 주력하고 있습니다. 이렇게요.

[이해찬/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 강호동과 이경규가 하는 '한끼줍쇼'라는 프로 아시죠. 그 사람들이 저한테 귀띔을 해줬습니다. 한 표 주이소. 한 표 주이소.]

자, 송영길 의원이 가진 최대무기는 '상대적 젊음'입니다. "10년 전 국무총리하고 부총리했던 사람들, 다시 당대표 하겠다고 달려드는 것은 말도 안 된다! 이제 나에게도 기회 좀 달라!" 이겁니다. 특히 다른 당을 보더라도, 더 젊어져야 한다는 겁니다.

[송영길/더불어민주당 당대표 후보 (어제) : 정동영, 손학규, 김병준이 다시 돌아오고 있는데 여기에 어떤 얼굴을 집어넣어야 우리 민주당이 승리할 수 있겠습니까.]

자, 다음 소식입니다. 배우 김부선씨 이름이 또 오르락내리라고 하고 있습니다. 오늘 새벽 자기 SNS에 프로필 사진 바꾼 일 때문이었죠. '내가 김부선 프로필 사진 바꾼 거까지 알아야 되냐!' 하실 수 있는데, 이거 보시면 '오잉?' 하실 겁니다. 자, 이 큰 사진. 바로 2007년 12월 11일 인천의 한 바닷가에서 이재명 경기지사가 촬영한 사진이라고, 일각에서 주장했던 사진이죠. 자, 그리고 왼쪽에 작은 사진 보시면 흡사 이재명 경기지사 닮은 듯한 한 남성이 카메라를 얼굴에 대고 촬영을 하는 사진을 걸었습니다. 김부선씨가 이렇게 프로필 사진 바꿔놓은 이유, 이 사진을 촬영한 사람은 이재명 지사다!라는 것을 말하기 위함이었을 것으로 추측됩니다.

자, 그런데 곧 반전이 일어났습니다. 한 매체가 이 머리가 희끗희끗한 카메라 든 남성, 이재명 지사가 아니라 경남도민일보의 모 기자다!라고 보도한 거죠. 해당 기자도 입장을 내놨는데요. 아침에 일어나서 메시지가 가득 왔길래, 김부선씨 SNS를 들어가보니 사실이더라는 겁니다. "그냥 황당하고 어리둥절하다. 김부선씨 의도를 모르니 어떻게 대응해야할지도 모르겠다"라고 했다는군요. 글쎄요, 빨리 사진을 내리고 사진 주인공에게 사과를 하는 것이 어떨까 싶은데, 아직 김부선씨는 어떤 행동도 하지 않고 있습니다.

자, 그런 가운데 이재명 지사 측, 조폭연루설을 제기했던 SBS < 그것이 알고 싶다 > 제작진을 명예훼손 혐의로 서울 남부지검에 고발했습니다. 또 1억원의 손해배상청구, 정정보도 청구, 재방영금지 가처분신청까지, 취할 수 있는 거의 모든 법적대응은 다 했습니다. 이후 진행상황도 한번 따져봐야겠군요.

자, 마지막 소식입니다. '페이스북 절필 선언' 했던 자유한국당 홍준표 전 대표! 제가 뭐 일부러 챙겨보는 건 아닌데, 잊을만하면 계속 글이 올라옵니다. 지금 미국에 있죠. 오늘 글 올렸습니다. 이런 내용입니다. "저들은 정치를 퍼포먼스로 하는데 우리는 리얼리티로 했다. 진실은 가식을 이기지 못했다. 그러나 가식은 본질이 곧 드러난다. 영원히 숨겨지는 가식은 없다" 굳이 고민 안 해도 문재인 정부 비판하는 내용 같습니다. 아마 지난주 여론조사에서 문재인 정부 지지율이 60% 무너졌다 하니, 미국에서 복귀 시점을 택일 중인 홍준표 전 대표로선, 아 이때쯤엔 뭐하나 올려야지! 생각하지 않았나 싶은데요. 오는 9월 중순쯤에 선친 제사 때문에 잠깐 귀국할 거라고 하더군요. 자, 오늘 준비한 소식은 여기까지입니다.

양원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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