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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평화당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여야 지도부 총출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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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연합뉴스) 김보경 기자 = 민주평화당은 13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다당제 민주주의와 선거제도 개혁' 토론회를 개최했다.

취임 일성으로 선거제도 개혁을 꺼낸 뒤 연일 목소리를 높이고 있는 정동영 대표는 이날 행사에서도 "선거제도 개혁은 경기의 규칙 바꾸는 것이기 때문에 한 사람이라도 응하지 못하면 규칙을 바꿀 수 없다"며 "논의 10년 만에 5당이 함께한 역사적인 자리에서 시민사회와 함께 올해 내 선거개혁을 완수하자는 제언을 드린다"고 강조했다.

연합뉴스

발언하는 정동영 대표



행사에는 더불어민주당 박병석 의원, 자유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모두 발걸음해 선거제도 개혁의 원칙적 필요성에 입을 모았다.

한국당 김성태 원내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을 통해 정치구조에서 새로운 변화를 시도하지 않으면 대한민국이 결코 발전할 수 없는 중차대한 시점이다"라며 "각 당 원내대표와 함께 좋은 선거제도가 이뤄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바른미래당 김관영 원내대표는 "올해는 (선거제도 개혁) 여건이 어느 때보다 성숙해 있어 절박한 마음을 갖고 있다"며 "당장 눈앞의 정치적 이해득실 때문에 국민적 요구 저버리는 과오를 이제는 범하지 말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의당 이정미 대표는 "선거제도 개혁은 늦어도 너무 늦은 과제다. 이럴 때 마지막 열쇠는 민주당에게 있다"며 "뭔가 바뀌는 일의 최선두에 서는 사람은 자기의 것을 조금 내려놔야 진정성을 확인받는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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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사말 하는 정동영 대표



민주당 홍영표 원내대표를 대신해 참석한 박병석 의원은 이에 대해 "표를 얻은 만큼 의석에 반영되는 것이 가장 공정하고 정의로운 선거제도"라면서 "이번이 민의를 그대로 반영하고, 다양성을 보장하는 선거제도 변화를 가져올 수 계기가 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한편, 이날 발제자로 나선 최태욱 한림국제대학원대 교수는 오는 2020년 총선에서 새 선거제도가 가동되기 위해선 선거제도 개혁에 사활을 건 정당이 중심이 돼 '선거제도개혁연대'를 꾸려나가야 한다고 제안했다.

vivid@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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