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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文정부출범 후 최저 지지율 찍은 與…'문제는 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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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기국회서 '민생경제 성과' 통해 반등 노릴 듯

뉴스1

추미애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홍영표 원내대표가 지난 7월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예결위회의장에서 열린 의원총회에서 소득주도성장팀, 혁신성장팀, 공정경제팀, 남북경제협력팀 등 4개 팀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2018.7.5/뉴스1 © News1 이동원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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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더불어민주당이 문재인 정부 출범 이후 가장 낮은 지지율을 기록했다.

CBS가 여론조사 전문업체 리얼미터에 의뢰해 지난 6일에서 10일까지 조사해 13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민주당은 지난주 대비 2.2%p 하락한 40.6%의 지지율을 보였다.(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p. 자세한 조사개요와 결과는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 참조)

지난 6·13 지방선거를 전후로 해서 50% 후반대까지 치솟았던 지지율이 이제는 40%선도 위태로워진 것이다.

민주당 안팎에서는 갈수록 악화되는 국내 경제 여건과 '우클릭' 논란까지 불러일으킨 경제 정책 혼선을 지지율 하락의 원인으로 보고 있다.

특히 고용지표가 '고용쇼크'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악화된 데다가, 근로시간 단축·최저임금 인상·국민연금 등 정부의 경제 방침 역시 꾸준히 논란이 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 때문에 지난 대선과 지선에서 민주당을 지지했던 자영업자와 서민들이 민주당에 등을 돌렸다는 분석이 제기된다.

이에 민주당은 이번 8월 임시국회와 9월부터 열리는 정기국회에서 민생경제 성과를 내는 것을 최우선 목표로 삼고 있다.

최근 민주당은 최근 규제 완화를 통해 '민생 경제 살리기' 행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근로시간 단축 제도 실시에 계도 기간을 마련한 데 이어, '은산분리(산업자본의 은행지분 보유 제한) 원칙'까지 일부 완화하는 모습을 보였다.

민주당은 경제성장을 촉진시키기 위해 규제완화 기조를 유지하며, 상가임대차보호법 개정 등 민생 법안 통과에도 집중할 방침이다.

민주당의 한 원내 관계자는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지지층 일부가 최근 진보정당으로 옮겨간 것은 민주당에 경제 대책을 촉구하는 것으로 이해한다"며 "정기국회를 통해 민생 경제 향상에 중점을 두겠다"고 밝혔다.

또 다른 관계자는 "(하락한 지지율을 만회하기 위해서는) 입법·민생 분야에서 성과 내는 것밖에 (방법이) 더 있겠나"며 "혁신성장에는 규제완화가 필요한 만큼 상황 변화에 맞게 정책을 펼쳐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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