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달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시험…경찰 채용시 가산점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도로교통사고감정사는 교통사고조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교통사고 당사자 간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문가를 배출하고자 마련됐다. 2007년 4월 경찰청으로부터 국가공인자격을 인정받았고 현재까지 3800여명을 배출했다. (제공=도로교통공단)

【서울=뉴시스】이예슬 기자 = 도로교통사고감정사 자격시험이 다음달 16일 치러진다.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에 가산점이 인정되는 자격시험이다.

13일 도로교통공단에 따르면 이 시험은 만 18세 이상이면 학력 제한 없이 응시할 수 있다. 오는 14~23일 온라인으로 접수, 합격자 발표는 10월23일이다.

도로교통사고감정사는 교통사고조사를 과학적으로 분석해 정확한 발생 원인을 규명하고 교통사고 당사자 간 분쟁을 최소화하기 위한 전문가를 배출하고자 마련됐다. 2007년 4월 경찰청으로부터 국가공인자격을 인정받았고 현재까지 3800여명을 배출했다.

이 자격은 교통사고조사 업무를 담당하는 교통경찰과 자동차보험사 직원 등의 직무향상에 크게 도움이 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자격취득자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학점은행제 관련 학과에 10학점을 인정받을 수 있어 개인사정으로 학업을 중도에 포기했거나 고졸 학력자가 학사 학위를 원할 경우 시간과 비용을 줄이는 데 도움을 준다.

특히 자격 소지자에 대해서는 경찰공무원 신규 채용 시 4점, 승진 시 0.3점의 가산점이 인정된다. 도로교통공단 직원을 채용할 때도 가산점이 인정되는 만큼 취업을 준비하는 청년층에게 도움이 된다.

공단 관계자는 "한국도로공사, 일부 자동차보험사 및 공제조합에서는 공인자격을 소지한 직원에게 일정금액의 자격수당 등 혜택도 주어져 자기발전을 목적으로 자격을 취득하는 사람들에게 실질적 도움이 될 것"이라고 전했다.

시험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홈페이지(www.koroad.or.kr/kl_web/index.do) 또는 도로교통공단 교육운영처로 문의하면 된다.

ashley85@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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