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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6 (일)

장애인공무원 보직관리 여전히 '미흡'…고위직 0.2% 불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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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경제 부애리 기자] 장애인공무원의 주요 보직관리가 여전히 미흡한 것으로 나타났다.

13일 인사혁신처에 따르면 50개 중앙부처에 임용된 장애인공무원은 작년 말 기준으로 총 4967명이다. 이들은 주로 7급 이하 하위직에 편중돼 있고 고위공무원단은 9명(0.2%)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직급별로 보면 7급 상당 33.2%, 8급 상당 22.5%, 9급 상당 11.0%로 주로 하위직에 편중되어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주요직위에 임용된 장애인공무원은 5.4%(266명)였으며, 최근 3년 평균(2015~17년) 국외훈련 파견인원 900명 중 장애인공무원은 12명(1.3%)에 불과했다.

각 기관 인사담당자들을 상대로 조사한 결과 채용된 장애인의 근무태도나 대인관계에 대한 만족도는 5점 만점에 3.8점, 생산성과 업무능력에 대한 만족도는 3.5점이었다.

장애인공무원의 평균 승진 소요연수는 비장애인 공무원보다 더 짧았다. 5급에서 4급으로 승진하는 데는 3개월, 6급에서 5급은 8개월, 7급에서 6급은 9개월, 9급에서 8급은 5개월 정도 평균적으로 더 적게 소요됐다.

한편 장애인공무원 중 남성이 4236명(83.1%)로 다수를 차지했으며 여성이 731명(16.9%)이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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