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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15 (토)

국회 특활비 폐지키로…바른미래 “거대양당 영수증 발상부터가 안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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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은 13일 국회의장과 여야 원내대표 회동에서 국회 특수활동비 폐지가 확정된 것에 대해 "더불어민주당, 자유한국당의 정상 회복을 환영"한다고 논평을 냈다.

김수민 원내대변인은 이날 논평에서 "국민의 뜻을 섬겨 ‘특활비 완전 폐지’를 고수해왔던 바른미래당의 주장이 관철된 것을 뜻깊게 생각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원내대변인은 "특활비 논란 속에서도 특활비 ‘유지’ 내지 ‘양성화’ 방침은 더불어민주당과 자유한국당, 거대 양당 간의 야합이었다"며 "영수증으로 투명화하겠다는 발상 자체부터가 성난 민심을 영수증 쪽지로 떼우겠다는 안이한 생각이었다"고 지적했다.

이어 "그러나 바른미래당은 교섭단체 정당으로는 유일하게 특활비 폐지를 국민에게 약속드렸던 정당이다. 처음부터 국회부의장(주승용), 원내대표(김관영), 상임위원장(이찬열 교육위/이학재 정보위) 뿐만 아니라 교섭단체로서의 배정 몫까지 모든 특활비를 받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아예 폐지를 당론으로 삼으며, 거대 양당을 압박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이번 국회 특활비 폐지의 교훈은 제3의 정당의 가치를 확인한 데 있다"며 "두 거대 양당의 야합에 반대하면서 특활비 폐지라는 당론을 끝까지 관찰하고자 노력했던 바른미래당과 함께해준 국민들께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박태근 동아닷컴 기자 ptk@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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