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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김병준 "건국일 논란, 역사해석 획일화 해선 안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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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김병준 자유한국당 혁신비상대책위원장이 13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토론회에서 기념사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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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장세희 기자 =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8.15 광복절을 앞두고 재점화 조짐이 있는 건국절 논란과 관련해 “개인적으로는 역사에 있어서 역사의 해석을 획일화해야 한다고 생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에서 열린 ‘대한민국 건국 70주년 기념 토론회’에 참석해 “국민 대다수가 이런 문제로 인해 분열하고 갈등을 빚는 일이 없어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김 위원장은 “우리가 건국일을 1919년이라하든, 1948년이라 하든 뜨겁게 논쟁 해볼 일”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어찌 보면 불필요한 논쟁으로 우리 과연 이 사안을 두고 토론을 해야 하나, 너무나 명백한 이야기가 아니냐 할 수 있다”며 “그럼에도 우리 사회에 이견이 존재하고, 그 이견이 세상을 뜨겁게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이런 논의를 통해서 정리가 되거나, 정리가 다소 미흡하더라도 건국일에 관한 논쟁이 국가 정체성을 분명히 하고 앞으로 국가 미래상을 설정하는 데도 큰 도움이 됐으면 하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토론회를 주최한 심재철 의원은 인사말에서 “건국을 둘러싸고 언제 건국했느냐하는 불필요한 논란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람이 생일이 있듯 나라도 생일이 있는데 ‘대한민국 너네 생일은 언제냐’, ‘언제다’라고 자신있게 얘기를 못하는 우스꽝스런 상황이 연출돼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래서 1948년 8월 15일을 건국기점, 1919년 임시정부를 기점으로 삼는 두 분을 모셔서 직접 얘기를 들어보겠다”며 “대한민국 생일이 언제다 라는 걸 보다 분명히 아실 거라 생각한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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