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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9 (월)

[올댓차이나]중국 가상화폐 채굴기업 홍콩서 180억$ IPO 추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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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비트메인 가상화폐 채굴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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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세계 최대 가상화폐 채굴업체인 중국 비트메인(Bitmain 北京比特大陸科技公司)이 홍콩에서 내달 180억 달러(약 20조3310억원) 규모 기업 공개(IPO)를 신청한다고 홍콩 명보(明報)가 12일 보도했다.

신문은 가상화폐 전문 뉴스 사이트 코인데스크(coindesk)를 인용해 비트메인이 9월 홍콩교역소에 IPO 신청서를 내고 4분기 늦어도 내년 1분기까지 홍콩 증시에 상장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비트메인이 홍콩 증시에 상장하면 신경제 종목으로 역대 최고의 IPO를 기록한다며 시가총액도 400억~5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신문은 전망했다.

IPO를 앞두고 비트메인은 지난달 상장 전 투자(Pre-IPO)를 받아 10억 달러의 조달을 마쳤으며 당시 기업가치가 150억 달러로 평가됐다.

비트메인에 투자한 곳은 중국 최대 인터넷 서비스사 텅쉰(騰訊 텐센트), 소프트뱅크, 중국황금집단, 익명의 국부펀드 등이다.

1985년생인 베이징 대학 졸업생 우지한(吳忌寒)이 2013년 창업한 비트메인은 현재 세계 전체의 가상화폐 중 70%를 생산하며 유통 가상화폐의 50% 이상을 좌지우지하고 있다.

지난해 비트메인은 매출액 25억 달러에 순이익은 11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올해 순익 경우 22억 달러로 점치고 있다.

우지한은 최근 블룸버그 통신과 가진 인터뷰에서 근래 들어 중국과 각국에서 가상화폐에 대해 부정적인 인식이 확산하면서 가격 변동이 심해지고 있다며 앞으로 성장 중점으로 인공지능(AI) 분야로 옮길 방침을 밝혔다.

yjjs@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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