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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7 (화)

전해철 "경제정책 실현 당대표 필요" 사실상 김진표 지지 표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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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시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더불어민주당 전해철 의원. 2018.04.11.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강지은 기자 = '친문 핵심'으로 꼽히는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민주당 당대표 후보인 김진표 의원에 대한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전 의원은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군림하지 않는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체감할 수 있는 경제정책 등을 실현해 국정 성공을 확실하게 뒷받침할 수 있는 당대표가 선출돼야 한다"고 밝혔다.

이름을 직접적으로 거론하진 않았지만 '유능한 경제 당대표'를 표방하는 김진표 의원을 사실상 지지한 것으로 풀이된다. 앞서 당대표 출마를 고심한 전 의원은 예비경선을 앞두고 김 의원 지지를 시사하며 불출마를 선언하기도 했다.

전 의원은 "민주당은 기존의 핵심 지지층에 안주하지 말고 국정에 성공하는 정당, 민생을 살리는 정당, 정치개혁을 실현하는 정당으로 대한민국의 새 질서를 만드는 일을 주도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를 위해서는 먼저 당부터 혁신돼야 한다"며 "당의 리더십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 당대표와 측근들 소수가 연대와 담합으로 쥐락펴락했던 엘리트 리더십에서 집단지성 리더십으로 바뀌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줄세우기 계파정치를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을 확립하고 실천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며 "주요 국정과제를 선도적으로 추진하고, 필요한 정책을 일상적으로 생산할 수 있는 정책정당으로 당의 구조를 바꾸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전 의원은 지난 3일 이른바 친문 핵심 '3철'로 불리는 이호철 전 청와대 민정수석, 양정철 전 청와대 홍보기획비서관과 회동을 갖고 민주당 전당대회와 관련한 의견을 나눴다.

이 자리에서 이 전 수석과 양 전 비서관은 전대에서 '중립'을 지키겠다는 입장을 밝혔지만, 전 의원은 이미 김 의원 지지 의사를 내비친 만큼 중립을 지키기 어렵다는 뜻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kkangzi87@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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