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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바른미래당 본선행 티켓 거머쥔 6인…본선 레이스 돌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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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 6명 본선行…국민의당계 2명 VS 바른정당계 4명 대결구도

1인2표제 최대 변수될 듯…바른정당계 표 분산도 촉각

국민의당계 예산 탈락자 표 향방도 변수

아시아투데이

바른미래당 당대표 후보 및 청년최고위원 후보가 지난 10일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정견 발표회에서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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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투데이 남라다 기자 = 바른미래당 차기 당 대표에 도전장을 낸 6명이 본선 티켓을 거머쥐었다. 본선 진출자가 확정된 만큼 바른미래당은 본격적인 선거 레이스에 돌입할 태세다.

바른미래당은 13일 오전 9시 30분께 당 대표실에서 공명선거 선포식을 열어 당 대표와 최고위원, 전국 청년위원장 후보들이 깨끗하고 공정한 선거를 다짐할 예정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에 앞서 바른미래당은 지난 11일 컷오프를 열고 9·2전당대회 본선에 진출할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권은희(기호순) 등 6명을 확정했다.

국민의당 출신은 장성민·장성철 후보 등 6명이 나와 김영환·손학규 후보 등 최종 2명이 살아 남았고 바른정당 출신은 하태경·정운천·권은희·이준석 후보 등 4명 모두 컷오프를 통과했다.

이번 전대에서 당 대표 1명과 최고위원 3명을 선출하고 지도부 4명 가운데 1명은 여성 출마 가운데 상위 득표자로 채워진다. 이에 따라 하태경·정운천·김영환·손학규·이준석 후보는 남은 3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게 됐다.

당초 당원의 4분의 3이 국민의당계로 출마자 가운데서도 국민의당 출신이 유리할 것이라는 관측이 많았다. 하지만 컷오프 결과가 국민의당 출신보다 바른정당계가 더 많이 본선에 오른 것은 국민의당 출신 후보가 6명이나 출마해 표가 분산됐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국민의당 출신 6명 출마 ‘표 분산’ 바른정당 출신 4명 모두 컷오프 통과

특히 6명이 경합을 벌일 본선에선 1인 2표제가 최대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바른정당계 후보 4명이 본선에 진출하면서 1인 2표가 어떻게 작용되느냐에 따라 바른정당계에 불리하게 작용할 수도 있기 때문이다. 국민의당계와 바른정당계의 2대 4 대결 구도인 만큼 바른정당계 표가 분산되면 예선 때와 같이 예상 밖의 결과가 나올 가능성도 있다.

게다가 본선에선 예선과 달리 국민여론조사도 포함된다. 본선의 경우 책임당원 50%, 일반당원 25%, 국민여론조사 25% 비율로 진행된다. 국민여론조사는 인지도가 높은 후보가 유리한 만큼 인지도를 끌어올리기 위한 후보들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보인다.

‘안철수 마케팅’을 놓고 후보자들간 신경전에도 관심이 쏠린다. 안철수 전 대표 측근이 지지한다는 측면에서 ‘손학규 대세론’을 예상하는 관측도 있다. 하지만 꾸준한 방송활동 등으로 인지도가 높은 하태경·이준석 후보가 포함된 바른정당계 후보들은 ‘세대교체론’을 부각하며 손 후보를 집중 견제하고 있다.

또 예선 탈락자들이 받은 표가 어디로 향하느냐도 변수다. 예선 탈락자는 국민의당 출신 4명이다. 이로 인해 국민의당계인 손학규·김영환 후보에게 표가 몰릴지 아니면 바른정당계로 향할지도 이목이 쏠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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