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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병준 "文정부 한일은 '하청에 재하청'..책임만 미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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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오른쪽 첫번째)이 12일 오전 수영구 부산시당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출마자 초청 경청회에서 휴대전화를 보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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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병준 자유한국당 비상대책위원장은 12일 문재인 정부를 향해 "지난 1년 간 정부가 한 일은 '하청에 재하청'으로 책임을 미루고 있다"고 비판했다.

대입제도 개편 등을 공론화 시켰으나 구체적인 결론을 내지 못하고 있음을 비판한 김 위원장은 "중차대한 문제에 정부가 책임지겠다는 각오가 있어야 하는데 그렇지 못하다"고 일갈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한국당 부산시당 강당에서 열린 6·13 지방선거 출마자 초청 경청회에서 "모든 것을 무한대로 공론화에 맡겨 놓으면 해결할 수 없다"며 이같이 말했다.

김 위원장은 "대입제도 개편과정을 보면 교육부가 있는지 없는지, 정부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겠다"며 "이 정부와 여당이 우리 사회의 여러 가지 문제를 감당할 수 있는 능력이 있는지 의심하게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중차대한 문제를 다루는 데는 정부 나름의 장기적인 비전이나 단기적이 전략이 있어야 한다"며 "책임을 지겠다는 각오도 있어야 하는데 전혀 그렇지 못하다"고 말했다.

국민연금 문제에 대해서도 김 위원장은 "문제가 계속돼 왔음에도 정부가 제대로 대응도 못하고, 해결할 희망도 보이지 않는다"며 "연금 자체의 문제를 벗어나 우리사회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만들고 산업구조를 바꾸는 문제 등에 대한 인식도 없고 성장 모델도 보이지 않는다"고 비판했다.

이같은 상황에서 제1야당인 한국당의 역할을 강조한 김 위원장은 "이런 문제는 정부 여당에만 맡겨 놓을 것이 아니다"라면서 "우리당이 새롭게 태어나는 것이 국가를 위해서 얼마만큼 중요하다는 것을 새삼 느낀다. 당 개혁과 혁신을 위한 목소리를 잘 듣고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hjkim01@fnnews.com 김학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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