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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8 (화)

정동영 "與, 선거제도 개혁 망설이는 건 국민 기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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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조준영 기자] [the300]"선거제도와 개헌 연계, 선거제 개편 아예 하지 말자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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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2일 서울 여의도의 한 설렁탕집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2018.8.12/뉴스1 <저작권자 © 뉴스1코리아,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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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동영 민주평화당 대표가 12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제 와서 (선거제도 개혁을) 망설이는 건 국민을 기만하는 행위"라고 비판했다.

정 대표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 음식점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선거제도 개혁은 (민주당이) 야당 때 당론으로 채택했고, 문재인정부의 중점 국정과제였다"며 이같이 밝혔다. 정 대표가 주장하는 선거제도 개혁은 정당 지지율과 의석수가 비례한 '연동형 비례대표제'를 의미한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에) 당의 운명을 걸 만한 충분한 가치가 있다고 생각한다"며 개혁 의지를 강하게 보였다. 이어 "70년된 국회의원 뽑는 제도를 바꿔 국민의 이익을 위한 정치를 해야 한다"며 "그래야 '국민 불신대상 1호' 기관으로 국회가 지목되는 불명예에서 벗어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일각에서 주장하는 '선거제도 개혁-개헌' 연계에 대해선 선거제도 개혁이 선행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선거제도 개혁에 (여당이) 적극적으로 응하면 협치내각이든 뭐든 전면적으로 응할 것"이라며 "선거제도 개혁에 소극적이면 (여당에) 전면적으로 협조할 수 없다"고 밝혔다.

정 대표는 "선거제도, 백년가게, 개성공단의 3가지 어젠다로 간다"며 "개성공단은 남북평화체제를 위한 것이고 백년가게는 중산층을 만드는 제도, 선거제도는 다당제 민주주의를 위한 것이다. 이 세 방향이 '정동영 노선'"이라고 설명했다.

조준영 기자 ch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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