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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전해철 "당대표, '체감' 경제정책 펼쳐야"…김진표 간접 지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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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1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뉴스1 © News1 사진공동취재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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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김세현 기자 = 전해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12일 "체감할 수 있는 경제 정책 등을 실현해 국정 성공을 확실히 뒷받침할 당대표가 선출돼야 한다는 공감대를 형성하게 됐다"며 사실상 김진표 당대표 후보에 대한 지지를 선언했다.

이번 전당대회에서 불출마를 선언했던 전해철 의원은 이날 페이스북을 통해 "(차기 당대표는) 군림하지 않는 민주적 소통의 리더십을 가지고, 당 혁신의 방향과 실천의지가 명확(해야 한다)"며 이렇게 밝혔다.

전 의원은 "이번 전당대회는, 문재인 정부 성공과 촛불민심의 기대에 부응하기 위해 민주당이 무엇을 해야 하고, 어떤 정당이 되어야 하는 지에 대한 치열한 토론과 공론화가 이루어지는 과정"이라고 했다.

이어 "(차기 당 대표는) 민주당의 비전을 명확하게 제시할 수 있어야 한다. 이제 새로운 국정질서와 시스템을 만들어나가는 명실상부한 집권여당,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며 "민주당은 기존의 핵심 지지층에 안주하지 말고 국정에 성공하는 정당, 민생을 살리는 정당, 정치개혁을 실현하는 정당(이 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전 의원은 "이를 위해서는 먼저 당부터 혁신되어야 한다. 당의 리더십이 근본적으로 바뀌어야 한다"며 "당대표와 측근들 소수가 연대와 담합으로 쥐락펴락했던 엘리트 리더십에서 집단지성 리더십으로 바뀌어야 한다. 당원과 국민에 뿌리를 내리고 민주적 소통을 통해 주요 의제의 공론을 만들어 나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어 "이를 위해 당의 주요 구성원과 당원들이 중요한 정책결정에 참여할 수 있는 의사결정시스템이 정착되어야 한다"며 이와 동시에 "줄 세우기 계파정치를 차단하기 위해 시스템 공천을 확립하고 실천하는 것도 반드시 필요하다"고 밝혔다.

전 의원은 또한 "문재인 정부 성공을 위한 당정협력과 야당과의 협치도 민주당의 책임"이라며 "야당과의 협치도 집권여당에 더욱 절실하다"고 했다.

이어 "국회 협조와 입법 없이는 문재인 정부의 주요 국정과제, 경제성과를 실현하는데 한계가 있을 수밖에 없다"며 "상대를 적대시하여 유발되는 갈등은 어떠한 성과도 없이 오히려 야당의 존재감을 살리고 여당과 문재인 정부를 공격하게 하는 빌미가 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전 의원은 이날 뉴스1과의 통화에서 "제가 지난 경선 예비 컷오프 단계에서도 김진표 후보를 도운 건 사실 공공연한 일"이라며 "지지 후보를 명시하지 않은 건, 전당대회를 2주 앞두고 당이 나아가야 할 방향성에 대해 강조하기 위해 글을 썼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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