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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한화그룹, 5년간 22조원 투자...일자리 3만5000개 더 만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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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사진=fn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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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화그룹이 향후 5년간 22조원의 신규 투자와 3만5000명을 추가 고용하는 중장기 투자 및 고용 계획을 12일 발표했다.

한화그룹 측은 중장기 전략을 수립하는 과정에서 투자 및 고용 계획을 새롭게 세웠다. 범국가적 차원의 성장정책에 적극 동참하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현하려는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사진)의 의지도 적극 반영된 것으로 해석된다.

새로운 중장기 전략에 따라 한화그룹은 투자와 고용 등을 포함한 중장기 전략을 통해 현재 70조원 수준의 매출 규모가 5년 후인 2023년에는 100조원을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화는 오는 2022년까지 5년 동안 핵심 사업 및 신산업에 22조원을 투자해 글로벌 사업 경쟁력을 강화하고 4차 산업혁명에 대응한 혁신성장을 추진키로 했다. 연평균 투자금액은 4조4000억원으로 최근 3년 평균 3.2조원보다 37% 가량 증가한 규모다.

항공기부품 및 방위산업 분야의 해외 진출과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4조원을 투입한다. 석유화학 부문에서는 원가경쟁력 확보와 글로벌 시장 확대를 위해 5조원 가량 투자하기로 했다.

아울러 고용창출 효과가 큰 신규 리조트와 복합쇼핑몰 개발 등 서비스 산업에도 4조원을 투자한다. 글로벌 1위 태양광 기업으로서의 위치를 확고히 하고,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3020'정책에 적극 부응하기 위해 태양광 사업 분야에도 투자할 계획이다. 금융부문의 투자에 대해서는 금융시장 환경을 고려하여 별도로 추가 확정할 예정이다.

이러한 투자를 통해 한화그룹은 향후 5년간 3만5000명을 신규 채용할 계획이다. 한화그룹의 연간 일자리 창출 규모는 3~4000명 수준이었으나, 지난 2016년부터 태양광 공장 신설 등 국내 신사업에 진출하며 매년 6000여명 수준으로 채용 규모를 늘려왔다. 앞으로 5년간 역대 최대 규모인 매년 7000여명 수준을 채용할 계획이다.

gmin@fnnews.com 조지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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