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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3 (월)

새 태풍 ‘야기’마저 코리아패싱…폭염 이어질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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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헤럴드경제]새롭게 발생한 태풍마저 한반도를 피해 중국으로 경로를 틀면서 한 달 넘게 이어진 폭염이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기상청은 12일 발표한 태풍특보를 통해 14호 태풍 ‘야기’가 중국 상하이 부근에 상륙할 것으로 예상했다.

야기는 오전 3시 일본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40㎞ 부근 해상까지 올라왔다. 중심기압 990h㎩로 강도는 ‘약’이고 크기는 소형인 야기는 현재 시속 22㎞로 서진 중이다. 야기는 13일 오전 3시께 중국 상하이 남남동쪽 약 210㎞ 부근 해상으로 이동할 것이라고 기상청은 전망했다.

기상청은 “태풍 동쪽에 자리 잡은 북태평양 고기압이 계속 서쪽으로 확장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헤럴드경제

기상청이 12일 오전 4시 발표한 태풍특보 `야기` 예상 경로. [출처=기상청 날씨누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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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기는 15일 오전 3시께 중국 칭다오 서북서쪽 280㎞ 부근 육상에 도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에 따라 태풍 야기 역시 한반도를 달구고 있는 폭염을 식혀주지 못할 것으로 기상청은 전망했다.

한편, 야기는 일본에서 제출한 이름으로 염소자리(별자리)를 의미한다.

onlinenews@heraldcorp.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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