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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 쉬운 뉴스 Q&A]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무슨 일인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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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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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와이브로가 뭔가요?

A. ​와이브로 (Wibro)는 'Wireless Broadband Internet'의 줄임말로, 지난 2002년 10월 한국전자통신연구원(ETRI)과 삼성전자를 중심으로 한 국내 업체들이 세계 최초로 개발한 이동통신 규격을 말합니다.

2006년부터 SK텔레콤과 KT가 서울과 경기도 지역에서 세계 최초로 상용 서비스를 시작해 2010년부터 전국으로 서비스가 확대됐습니다. 롱텀에볼루션(LTE)과 비견되는 4세대(4G) 이동통신기술로, 휴대용 와이파이 에그(EGG)를 갖고 다니면 어디서든 무선 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어 활동량이 많은 이들에게 인기를 끌었습니다.

Q. 와이브로는 활성화됐나요.

A. 와이브로는 한국을 전세계 이동통신의 중심에 서게 한 원동력이 됐습니다. 그러나 정작 와이브로는 더딘 생태계 확장으로 활성화에 어려움을 겪었는데요. 국제 이동통신 '패권경쟁'에서 우리나라가 유럽에 밀린 탓이 크다고 분석됩니다. 차세대 4G 기술로 롱텀에볼루션(LTE)과 울트라모바일브로드밴드(UMB), 와이브로가 꼽혔는데요. 하지만 노키아를 중심으로 유럽기업들이 LTE에 올인하는 상황에서 UMB 독자 규격을 이끌었던 퀄컴이 LTE로 선회함에 따라 와이브로가 외면받기 시작합니다.

이처럼 4G 이동통신이 LTE로 재편되면서 국내 와이브로 사용자 수도 2012년말 105만명으로 고점을 찍은 이후 지속적으로 줄어듭니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 따르면 와이브로 가입자는 지난 6월 기준 15만8111명으로 집계됐습니다. 여기에 6월 한 달 동안 가입자가 급감하면서 현재는 6~7만명 수준인 것으로 추정됩니다.

Q. 와이브로 서비스 종료 시점은요.

A. KT는 와이브로망을 전국 82개 시도에 구축하는 등 가장 적극적으로 서비스를 제공했던 사업자입니다. 하지만 와이브로 단말·장비의 생산 중단과 서비스 가입자 감소로 서비스 품질 유지와 고객편익 제공이 한계에 다다르면서 결국 지난달 와이브로 서비스를 종료하겠다고 선언합니다. KT는 일단 9월30일 서비스 종료를 목표로 하고 있는데요. SK텔레콤 또한 와이브로 주파수 이용기간이 만료되는 내년 3월 전에 와이브로 서비스를 중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Q. 서비스 종료에 따른 가입자 불편은 없나요.

A. KT는 9월 말 종료 승인이 나더라도 고객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네트워크 종료는 연말까지 단계적으로 실시하겠다는 입장입니다. 또한 다양한 LTE 전환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기존 가입자가 불편 없이 데이터 통신을 이용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설명했는데요.

와이브로 고객이 해지를 원하거나 LTE 에그플러스(egg+)로 전환할 경우 기존 위약금과 단말 잔여 할부금을 모두 면제합니다. 또 신규 LTE egg플러스 단말도 24개월 약정 시 무료로 제공할 계획이라고 하네요. 다만 단말 무료교체 프로그램은 9월 말 서비스 종료 전까지 전환하는 고객에 한해 적용된다고 하니 참고바랍니다.

아울러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요금제를 이용 중이면 별도의 단말 교체 없이 LTE 에그플러스 요금제로 전환됩니다. 와이브로 하이브리드 요금제와 같은 가격에 10% 더 많은 양의 데이터를 제공한다고 합니다.

강영관 기자 kwan@ajunews.com

강영관 kwan@aju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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