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 성가대서 만나…행복하게 살겠다"
남 전 지사는 이날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오늘 결혼했다. 신부와는 같은 교회 성가대에서 만났고, 둘 다 아픈 경험이 있어 서로를 위로하며 사랑에 빠졌다"며 자신의 결혼 소식을 전했다.
남 전 지사는 "나이도 네 살 차이로 같은 시대를 살아왔다. 저는 두 아들의 아버지, 신부는 한 아들의 어머니로 서로를 이해하며 의지할 수 있었다"면서 "모두 20대인 세 아들의 축하가 가장 마음을 든든하게 했다"고 밝혔다.
그는 "제 아들들의 엄마와 신부 아들의 아빠가 마음으로 보내준 축하가 큰 힘이 되었다"며 "쉽지 않은 길이었고 남은 여정도 그러할 것이다. 행복하게 살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가족들 외에 자신의 결혼 소식을 알리지 않은 데 대해 "넓은 마음으로 이해해 달라"고 덧붙였다.
남 전 지사는 지난 2014년 전 부인과 합의이혼한 바 있다.
자유한국당 소속으로 6·13 지방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했다가 고배를 마신 남 전 지사는 당분간 정치와 거리를 둔 채 쉬겠다는 뜻을 밝힌 상태다.
eshiny@yna.co.kr
<저작권자(c) 연합뉴스, 무단 전재-재배포 금지>
이 기사의 카테고리는 언론사의 분류를 따릅니다.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