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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미디어 사업 키우는 SKT, '옥수수' 물적분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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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머니투데이 김주현 기자] [SKT, SKB '옥수수' 물적분할 방안 검토…SKT "미디어 사업 확대 다방면 고민, 확정된 바 없어"]

SK텔레콤이 미디어사업 경쟁력 확대를 위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의 OTT(온라인동영상서비스) '옥수수'(oksusu)를 물적 분할하는 방안을 검토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SK텔레콤 관계자는 "미디어 사업 확장을 위해 다방면으로 고민 중이며 옥수수 물적분할도 선택지 중 하나로 검토 중이나 아직 확정된 바는 없다"고 답변했다.

SK텔레콤은 미디어 부문 IPTV (인터넷TV) 사업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지난 2분기 IPTV 매출은 가입자 확대와 유료 콘텐츠 이용 증가 등으로 전년 동기 대비 25.1% 증가한 3060억원을 달성했다.

모바일 OTT 서비스인 옥수수 가입자도 900만명을 돌파하며 고성장을 지속했다. 가입자 수는 6월말 기준으로 전년 동기 대비 22.1% 늘어난 914만명으로 집계됐다. 월 순방문자 수는 지난해 2분기보다 23.2% 늘어난 626만명을 기록했다.

SK텔레콤은 지난달 27일 진행된 2분기 실적 컨퍼런스콜에서 "미디어 콘텐츠 사업은 옥수수를 중심으로 방송사, 제작사, 연예기획사와 협력을 통해 오리지널 콘텐츠 투자 및 콘텐츠 경쟁력 확보에 주력하고 있다"며 "차별화된 콘텐츠 경쟁력이 핵심이라고 생각하며, 국내외 업체와 콘텐츠 투자에 대해 적극적으로 검토 중"이라고 설명했다.

또 SK텔레콤의 지배구조 개편과 관련해서는 "어떤 사업을 분할할 지와 구체적인 개편 방식을 결정하지는 않았지만 물적 분할이나 인적분할 등 다양한 측면을 종합적으로 고민하고 있다"고 했다.

김주현 기자 naro@m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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