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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손학규, 바른미래당 당권 도전 ˝선거제 개혁 필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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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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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른미래당 손학규 상임고문(71)이 9·2 전당대회에 출사표를 던졌다. 손 고문은 8일 국회 정론관에서 한 기자회견에서 “선거제도를 비롯한 잘못된 정치제도를 바꾸겠다”며 당 대표 출마를 선언했다.

손 고문은 “비아냥과 비난을 무릅쓰고 나왔다”며 “한국정치의 개혁을 위해 저를 바치겠다는 마음으로 섰다”고 밝혔다. 6·12 지방선거 참패 후 지지율이 급추락한 바른미래당 미래에 대해선 “존속이나 할 수 있을지 걱정이 태산”이라고 진단했다.

손 고문은 출마선언문에서 정치제도 개혁에 방점을 찍었다. 그는 “(우리 정치의 새판짜기가 이뤄지려면) 선거제도 개혁이 필요하다”며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제안한 연동형 비례대표제가 그것”이라고 강조했다.

손 고문은 “우리 미래를 가로막는 것은 승자독식의 정치제도, 선과 악이라는 이분법적 정치대결, 제왕적 대통령제”라며 “다원주의 민주사회의 특성을 살려 다당제 정치로 나가야 한다”고 주장했다.

당 안팎의 논란을 의식한 듯 손 고문은 ‘세대교체’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새로운 세대가 당을 이끌도록 준비하고 세대교체의 길을 열겠다”며 “인재영입은 그 시작”이라고 설명했다.

손 고문은 “바른미래당의 통합정신을 살리고 그 뿌리를 내려 앞으로 전개될 정치개혁과 정계개편의 중심을 이루려 한다”며 “자유한국당과 민주당이라는 양 극단의 정치를 주변으로 몰아내고, 바른미래당을 대한민국 정치의 중심으로 만들겠다”고 약속했다.

<조형국 기자 situatio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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