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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양예원 '비공개 촬영회' 피의자들 기소의견 검찰 송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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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이낸셜뉴스

서울 마포경찰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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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튜버 양예원씨의 폭로로 알려진 ‘비공개 촬영회’ 성범죄 사건 피의자들이 검찰에 넘겨졌다.

서울 마포경찰서는 강제추행과 성폭력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상 촬영물 유포 혐의로 비공개 촬영회 모집책 최모씨(45) 등 피의자 6명을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했다고 7일 밝혔다. 최씨는 지난달 구속됐으며 촬영자 3명, 사진 판매자 1명, 사진 헤비업로더 1명 등 나머지 5명은 같은 혐의에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검찰에 넘겨졌다.

이 밖에 자신의 혐의를 부인하다 지난달 9일 투신해 숨진 스튜디오 실장 A씨(42)는 '공소권 없음' 처리됐다.

이들은 2015년 마포구의 한 사진 스튜디오에서 비공개 촬영회를 열고 유튜버 양씨 등을 모델로 데려와 밀폐된 공간에서 촬영하면서 추행하고 당시 찍은 노출 사진을 유출·유포한 혐의를 받는다.

양씨는 지난 5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성범죄 피해자입니다'라는 제목의 글과 관련 동영상을 올려 예전에 겪었다는 성추행과 협박 내용을 공개하면서 과거 찍힌 노출 사진이 유출됐다고 호소했다.

경찰은 양씨의 고소 이후 다른 비공개 촬영회에서도 노출 사진이 유출됐다는 고소를 접수, 수사를 확대했다.

동작경찰서도 촬영자 7명, 판매자 4명, 사진 게시 사이트 운영자 2명, 헤비업로더 2명 등 총 15명을 같은 혐의로 입건, 조만간 이들을 불구속 기소의견으로 송치할 예정이다.

경찰 관계자는 "서울 경찰서 7곳에서 진행하던 비공개 촬영회 10건 중 6건은 종결했고 나머지 3개 경찰서 4건은 신속히 마무리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onsunn@fnnews.com 오은선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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