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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김병우 충북교육감 '대입제도 개편안 과거 회귀' 반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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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CBS 맹석주 기자

노컷뉴스

깁병우 충북교육감 (사진=충북교육청 제공)


김병우 충북도교육감이 지난 3일 발표된 2022학년도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대해 "과거로의 회귀가 우려된다"며 반대 입장을 밝혔다.

김 교육감은 "학생들의 진로진학과 학교 교육과정 운영에 지대한 영향을 미칠 대입제도 개편안 마련에 시민사회 각계의 의견을 수렴하는 숙의민주주의의를 도입하고 공론화를 시도한 데 대해 높게 평가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공론화 기간이 너무 짧아 타당성 있는 결과 도출이 처음부터 어려운 상황이었다"며 "공론화위원회의 조사 결과에 우려를 표한다"고 밝혔다.

또 "정시·수시 전형 비율 균형, 정시로 45% 이상 선발, 수능 상대평가 유지, 수시 수능최저 대학자율안은 문제풀이식 수업 회귀로 고교교육을 황폐화할 것"이라고 우려했다.

이어 "인공지능시대, 21세기형 미래학력과 교실수업혁신을 위해 기획된 2015교육과정과 고교학점제 시행의 연계도 어려워질 것"이라며 반대입장을 분명히 한다고 밝혔다.

이에반해 수시·정시 비율 대학 자율, 수능 평가 방법은 전 과목 절대평가, 수시 수능평가 최저 활용 안에 대해서는 "수능 절대평가가 2015 개정 교육과정 운영과 공교육 정상화에 저해되지 않는 방안"이라는 이유로 찬성했다.

전국시도교육감협의회도 6일 성명을 내고 "공론화위원회가 수능 45% 확대 안에 우세 결정을 내린 것은 공교육 정상화에 심각한 우려가 되며,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는 2015개정 교육과정 추진에도 맞지 않는 과거로의 회귀"라고 강조했다.

또 "2015교육과정과 공교육정상화방안까지 뒷받침하는 유기적인 대입제도 개선안을 마련하는 작업에 전국시도교육감들도 함께 참여할 것을 제안한다"고 밝혔다.

이에앞서 대입제도 개편 공론화위원회는 시민참여단을 대상으로 대입 시나리오 4가지에 대해 시행한 설문조사 결과 2022학년도 대입개편안은 현행 수능 상대평가를 유지하고 현재 23.8%인 정시모집 비율을 45% 이상으로 확대하는 '1안'(52.5%)으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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