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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부동산 Talk] ‘일감한파’ 건설사들, 실적 개선에도 인력 감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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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상반기 국내 대형 건설사들은 주택사업 호조에 힘입어 실적이 개선됐지만 인력은 오히려 줄이는 추세라고.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올 3월 기준 10대 대형 건설사 정규직 임직원 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대부분 감소. 주로 해외 플랜트 사업부 인력을 줄이거나 다른 부서로 배치하는 모습. 희망퇴직 신청을 받거나 무급휴직을 실시하기도. 건설사별로는 삼성물산(지난해 3월 5239명 → 올 3월 4803명), 현대건설(4402명 → 4389명), 대림산업(4459명 → 4374명), 대우건설(4035명 → 3948명), GS건설(5301명 → 5102명), 현대엔지니어링(4184명 → 4122명), 포스코건설(3627명 → 3624명), SK건설(4299명 → 4152명) 등의 직원 수가 줄어. 직원이 늘어난 곳은 롯데건설(2179명 → 2194명)이 유일. 한 대형 건설사 관계자는 “부진한 해외 사업이 돌파구를 찾지 못한 데다 해외 손실을 상쇄하던 주택사업마저 정부의 규제 강화로 전망이 밝지 않다”며 “주택 시장이 본격적으로 침체되면 또다시 인원 감축 한파가 불어닥칠 수도 있다”며 우려.

[정다운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70호 (2018.08.08~08.14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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