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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부동산 Talk] 중도금 대출 문제로 골치 아픈 대우건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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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이 ‘과천센트럴파크푸르지오써밋’ 중도금 대출 문제로 몸살. 올해 1월 분양한 이 단지는 전체 일반분양 물량 575가구 중 전용 59㎡ 251가구만 중도금 대출이 가능. 대우건설은 시공권 확보를 위해 조합원에게 단지 분양가 40% 내에서 중도금 집단대출을 받을 수 있다는 조건 제시.

하지만 은행들은 조합과 시공사인 대우건설이 공동 연대보증을 해줘야 집단대출이 가능하다는 입장 고수. 조합은 연대보증을 거부하는 쪽으로 입장을 정리하면서 대우건설은 조합 없이 단독 보증으로 대출 가능한 은행을 찾았지만 여의치 않아. 조합은 애초 계약상 중도금 대출에 대한 조합 협조 문구가 없기 때문에 연대보증을 설 필요가 없다고 주장.

대우건설은 입주 예정자에게 ‘1차 중도금 대출 불가’를 공지하고 2차 중도금 납부 일자인 12월 1일로 중도금 납부 개시 일정을 연기. 일반분양 계약자는 집단대출 은행이 정해지기 전까지 자체적으로 중도금 마련 필수. 대우건설 측은 “시공사 보증만으로 집단대출이 가능한 다른 은행을 찾아보고 있지만 아직 구하지 못했다”고 밝혀. 조합 측은 9월 총회를 열고 연대보증 여부를 결정. 그때까지는 집단대출이 사실상 어려울 것으로 관측.

[강승태 기자]

[본 기사는 매경이코노미 제1969호 (2018.08.01~08.07일자) 기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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