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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효로 48층 복합단지를 용산구 랜드마크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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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일경제
성장현 용산구청장이 용산구 내 한강변에 새로 짓고 있는 건물들을 용산의 랜드마크로 만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또 용산구 내 학원 유치를 위해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침체된 경기로 인해 힘든 자영업자, 생계형 운전자들을 위해 불법 주·정차 단속도 완화하겠다고 밝혔다.

성 구청장은 23일 구청장 집무실에서 매일경제와 인터뷰하면서 "원효로 현대차 서비스센터 자리에 계획 중인 48층 복합단지와 재건축 추진 중인 산호아파트 등을 이촌동 래미안 첼리투스처럼 용산구 랜드마크로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아울러 선거 공약으로 내세웠던 강변북로 지하화에도 자신감을 나타냈다. 2009년 한강 르네상스 개발 계획 발표 때 용산 국제업무지구와 맞물려 등장한 정책이 강변북로 지하화인 만큼 용산 국제업무지구 본격 개발을 앞둔 시점에 강변북로 지하화가 배제될 이유가 전혀 없다는 것이다.

성 구청장은 "현재 노들섬에 음악당과 '힐링 숲' 등을 조성하고 있다"며 "노들섬이 분진 영향을 받지 않고 제대로 된 기능을 수행하려면 적어도 원효대교~동작대교 구간 강변북로 지하화는 필수적"이라고 말했다. 이어 "용산 국제업무지구에서 발생하는 개발이익 중 상당 부분은 주민을 위해 사용돼야 하고, 서울을 위해서라도 한강변과 국제업무지구 콘셉트가 어우러질 필요가 있기 때문에 서울시도 반대하지 않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나인원 한남 남쪽 경계에 위치한 공원용지에 한남근린공원 조성, 신분당선 이촌역 경유, 보광역 신설에 대해서는 다소 부정적인 의견을 보였다. 성 구청장은 "서울시가 한남근린공원 조성 비용 1450억원 중 절반을 용산구청에 부담하라고 하지만 용산구청은 그만 한 예산이 없다"고 잘라 말했다. 서울시가 공원 조성 비용 대부분을 부담하지 않는다면 한남근린공원 조성은 현실적으로 어렵다는 것이다.

또 "신분당선 이촌역 경유와 보광역 신설은 한 번도 공식화된 바가 없다"며 "원래 신분당선 용산역 경유도 계획에 없었으나 국제업무지구 개발이익으로 공사비 절반을 대겠다고 제안해 겨우 관철한 것이기 때문에 이에 더해 이촌역 경유와 보광역 신설까지 요구하는 것은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으나 쉽지 않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용산구 약점 중 하나인 학원가 조성을 위해서도 힘쓰겠다고 했다. 성 구청장은 "학원이 들어선다면 그 장소는 대로변일 텐데, 용산구 대로변 땅값이 워낙 비싸 학원들이 엄두를 못 낸다"며 "만약 유명 학원에서 용산구 내 학원 설립을 추진한다면 구청장이 가능한 범위에서 각종 용적률 인센티브를 부여하겠다"고 말했다

성 구청장은 '따뜻한 행정'도 강조했다. 그는 최근 구청 내 단속반에 도로 내 불법 주·정차 차량이 차량 통행을 방해하지 않는다면 단속을 하지 말라고 지시했다. 본래 주차 단속은 점심·저녁시간 무렵 각각 2시간씩 진행되는데 이 같은 단속이 식당을 찾는 택시 운전자, 소형 화물차주 등에게 가혹할 수 있다는 판단에서다. 그는 "가뜩이나 경기가 어려워 장사도 제대로 안 되는데 구청조차 힘들게 하면 안 된다고 생각했다"고 말했다.

[용환진 기자 / 나현준 기자 / 사진 = 이충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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