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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박선원 상하이 총영사 돌연 사임…"국정원 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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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팩트

박선원 주상하이 총영사가 돌연 사임한 가운데 국정원장 특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은 박선원 전 총영사가 지난 2017년 12월 서울 종로구 외교부 청사에서 열린 2017 재외공관장회의에 참석한 모습. /사진=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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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개월 만 사임은 이례적인 일…서훈 국정원장 특보 내정

[더팩트ㅣ임현경 인턴기자] 박선원 주상하이 총영사가 6개월 만에 사임한 가운데 국정원장 특보를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외교부 관계자는 22일 "박 전 총영사가 최근 스스로 그만두겠다는 의사를 밝혀 20일 의원면직 처리됐다"고 전했다.

박 전 총영사는 지난 1월 외교부 재외공관장 인사 당시 상하이 총영사에 발탁됐다. 그가 불과 6개월 만에 돌연 사임 의사를 밝힌 것은 총영사의 임기가 통상적으로 2~3년인 데 비해 이례적인 일이다.

일각에서는 박 전 총영사가 서훈 국정원장 특별보좌관으로 임명됐다는 이야기가 나온다. 한 관계자는 이와 관련 "국가정보원장 특보로 자리를 옮길 것으로 안다"며 "최근 북미 비핵화 협상 상황에서 각종 자문 역할을 맡을 것으로 안다"고 전했다.

한편, 박 전 총영사는 과거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통일안보전략비서관으로 지내며 남북정상회담 실무를 맡았다. 지난 대선 때는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안보상황단 부단장으로서 당시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외교안보자문을 담당하기도 했다. 이때 서운 국정원장은 상황단장을 맡은 바 있다.

그의 사임으로 상하이 총영사직은 당분간 공석으로 남게 됐으며, 다음 인사는 가을께 이뤄질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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