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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05 (일)

강경화, 구테헤스 UN 총장 면담…'완전한 비핵화' 지지 당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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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테헤스 총장, 한반도 평화 위한 협조 약속

뉴스1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왼쪽)은 20일(현지시각)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오른쪽)과 면담했다. (외교부 제공)© News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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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뉴스1) 문대현 기자 = 뉴욕을 방문 중인 강경화 외교부 장관은 20일(현지시각) 안토니우 구테헤스 유엔 사무총장과 면담했다고 외교부가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강 장관은 그간 우리 정부의 한반도 정책에 대한 구테헤스 사무총장의 지지에 사의를 표하고, 최근 남북관계 동향 등 한반도 정세에 관해 설명했다.

이어 한반도의 완전한 비핵화 및 항구적 평화 정착에 대한 유엔의 지속적인 지지를 당부했다.

강 장관은 또 구테헤스 총장이 글로벌 도전에 보다 효과적으로 대응하고자 주도적으로 추진 중인 유엔 개혁 노력에 대한 공감과 지지를 표명하고, 기후변화·테러·난민·인도적 위기 등 국제사회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해 나가는 데 있어 우리나라의 기여를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언급했다고 외교부 당국자는 전했다.

이 당국자는 "특히 최근 난민 문제 해결을 위한 유엔의 노력을 평가하는 한편, 우리도 최근 난민 문제가 국내적 관심사가 되어 정부 차원의 개선 방안을 검토 중이며, 이와 더불어 국제사회에 대한 기여를 지속 강화해 나갈 것임을 설명했다"고 덧붙였다.

구테헤스 총장은 남북관계 진전 및 한반도 평화 정착을 위한 유엔 차원의 적극적 협조를 약속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 유엔은 지난 1월 발표한 2018년도 사무총장 중점추진 과제(12개)에 '한반도의 평화적 비핵화'(achieving the peaceful de-nuclearization of the Korean Peninsula)를 포함한 상황이다.

한편, 강 장관은 디칼로 신임 유엔 정무국(DPA) 사무차장을 접견하고 한반도 정세 및 국제 평화‧안보 현안에 대해 논의했다. 또 로우콕 유엔 인도지원조정실(OCHA) 사무차장과 북한의 인도적 상황 및 지원 방안에 대한 의견을 교환했다.

외교부 당국자는 "이번 강 장관의 구테헤스 총장 면담은 한-유엔 간 긴밀한 협력 관계를 한층 강화시키고, 한반도 평화 정착 및 글로벌 도전 대응을 위한 유엔과의 공조를 재확인하는 기회가 됐다"고 평가된다.
eggod6112@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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