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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01 (금)

'게임스컴' 참가하는 밸브, 신작 공개는 없을 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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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게임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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밸브가 내달 독일 쾰른에서 개최하는 게임쇼 '게임스컴 2018'에 참가한다. 하지만 B2B를 목적으로 참가하기 때문에 신작 공개 등은 없을 전망이다.

밸브의 '게임스컴' 참가는 행사 개최사인 쾰른메쎄가 20일 참가사 리스트를 공개하면서 확인됐다. 위치는 홀 3에 위치한 스탠드 B049 부스이며, 세부적인 사항은 아직 공개하지 않은 상태다.

밸브는 이전 게임스컴 행사에서 꾸준히 참가해 여러 신작과 사업을 공개한 바 있다. 글로벌 e스포츠 종목으로 자리 잡은 '도타2'를 첫 공개한 행사도 '게임스컴2011'이였고, '스팀머신'과 'e스포츠 사업, HTC와 협력해 공개한 'HTC바이브' 등도 역대 게임스컴 행사를 통해 선보였다.

하지만 올해 밸브는 이렇다 할 신작 타이틀이나 행사를 준비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이번 '게임스컴 2018' 참가가 새로운 정보 공개가 아닌, 퍼블리셔와 개발자를 위한 참가라고 밝혔기 때문이다. 즉, B2C가 아니라 B2B 업무를 위해 부스 참가에 나섰다는 것이다.

업계는 밸브의 이번 행보에 대해 디지털 유통 플랫폼인 '스팀'을 통한 사업 개편에 있어 업계 관계자들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한 행보로 보고 있다. 밸브는 최근 '스팀' 운영에 있어 여러 운영 시스템을 새롭게 선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여기에 밸브가 작년부터 다시 자체 게임 개발에 나서고 있다는 점 역시 주목을 받고 있다. 여러 퍼블리셔와 개발자를 만나 신규 프로젝트를 진행할 수 있는 인력과 기술을 확보하기 위한 장소로 '게임스컴'을 골랐을 가능성이 있다는 분석이다.

이에 대해 업계 한 관계자는 "이전까지 밸브는 신작이 아니더라도 하드웨어, e스포츠 등을 통해 게임스컴에 참가했지만, 올해는 어느 때보다 조용한 모습을 보여줄 전망"이라며 "하지만 사업적인 측면에서 보자면 이전 참가 때보다 접근할 수 있는 창구가 열려있기 때문에 B2B 기반 만남이 활발하게 이루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더게임스 김용석 기자 kr1222@thegame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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