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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60개국 노사전문가 '노사관계 올림픽' 연다…23일 코엑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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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세계대회 서울 개최

노사정대표 한자리 노사 현안 해법 모색

뉴시스

【서울=뉴시스】강세훈 기자 = 국내 노·사·정 대표와 60개국 2000여 명의 노동 관련 학자·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이는 역대 최대 규모의 노사관계 학술대회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 2018 서울 세계대회'가 오는 23일 개막한다.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ILERA) 2018 서울 세계대회는 '지속 가능한 사회를 위한 고용: 무엇을 해야 할 것인가'를 주제로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서울 강남구 삼성동 코엑스에서 열린다.

이 대회는 국제노동고용관계학회가 3년마다 회장국에서 개최하는 가장 권위있는 국제학술대회로서 '노사관계 올림픽'으로 불린다. 대한민국은 2012년 ILERA 서울대회를 유치했으며, 6년간의 준비를 거쳐 올해 개최하게 됐다.

이번 대회에는 대한민국 정부를 대표하는 고용노동부와 함께 사용자단체인 경총과 노동자단체인 한국노총·민주노총 등 노·사·정이 한자리에 모여 4차 산업혁명 시대를 맞아 급격하게 전환 중인 고용 및 노사관계의 미래를 진단하고, 안정적인 노사관계를 구축하기 위한 지혜를 모은다.

국내에서 개최되는 대회인 만큼 한국 관련 특별 세션이 다수 마련돼 참여자들로부터 기대를 모으고 있다.

개막일인 7월23일 ILERA 2018 준비위원회와 한국고용노사관계학회는 '한국 고용노사관계의 역사적 전개와 현황 및 전망'을 주제로 특별세션을 준비했다.

한국노총도 최저임금 포럼을 마련해 '지속 가능한 사회와 최저임금' 세션에서 해외 사례를 살펴보고 시사점을 찾는다.

민주노총은 한국노동사회연구소와 공동으로 '성공적인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노조의 대응'이라는 내용으로 토론회를 준비했다.

최근 고용노동관계의 핫이슈로 떠오르고 있는 4차 산업혁명 시대의 노사관계에 대한 토론도 진행될 예정이다.

총 6개 트랙중 여섯번째인 '일의 미래(The Future of Work)' 세션에서는 일의 형태가 변화함에 따른 고용관계의 급격한 변화를 진단하고 미래의 고용관계에 대한 해법을 모색한다.

김동원 ILERA 회장(고려대 경영대 교수)은 "최근 2019년 최저임금 인상 결정 이후 경색된 노사정 관계를 고려한다면, 이번 서울대회에서 노사정 대표들이 한 자리에 모여 고용노동 현안의 엉킨 실타래를 풀 수 있는 대화의 복원이 이뤄질 것을 기대한다"며 "불확실한 경제상황과 4차 산업혁명으로 시작된 변화의 한복판에서 노동의 미래와 회원국 노·사·정 및 학자들의 실천적 지향을 공동으로 모색하는 중요한 계기가 되는 대회를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kangse@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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