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6 (일)

LG화학, 중국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2조 투자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LG화학(051910)이 약 2조원을 들여 중국 난징시에 연간 전기차 50만대 분량의 배터리를 생산하는 2공장을 설립한다. LG화학은 이번달 여수국가산업단지에 석유화학 3공장을 신설하는 내용의 투자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지난달 말 취임한 구광모 회장 체제에서 대규모 투자를 잇따라 발표하고 있다.

조선비즈

LG화학 중국 남경 배터리 공장 전경./LG화학 제공




18일 업계에 따르면 김종현 LG화학 부사장(전지사업본부장)은 최근 중국 장쑤성 난징시를 방문해 빈장개발구역에 전기차 배터리 2공장을 설립하는 조인식을 가졌다.

난징 배터리 2공장은 올 10월 착공해 내년 10월 상업생산에 들어갈 예정이다. 2023년까지 연간 32GWh의 생산능력을 갖춘다는 방침이다. 현재 LG화학의 국내외 생산능력은 18GWh 수준이다.

LG화학은 2015년 10월 중국 남경에 전기차 배터리 1공장을 세웠다. 2공장 부지에서 약 50km 떨어져 있다. 1공장은 약 3GWh의 생산능력을 갖고 있으며, 한국(오창), 미국(홀랜드), 폴란드(브로츠와프)와 함께 LG화학의 글로벌 배터리 생산기지 역할을 하고 있다.

LG화학 관계자는 “난징 배터리 2공장의 구체적인 투자계획은 시장 수요 등을 감안해 추후 확정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설성인 기자(seol@chosunbiz.com)

<저작권자 ⓒ ChosunBiz.com,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