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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6 (일)

사회적 가치 위해 주유소‧우체국도 협력…SK‧우정사업본부 MOU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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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에너지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와 양사 보유 자산과 마케팅 역량을 활용해 사회‧경제적 가치를 증진하기 위한 업무협력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조선비즈

강성주 우정사업본부 본부장과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이 업무제휴협약 체결 후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SK에너지 제공



우정사업본부는 전국 3500개소 우체국을 보유하고 있고, SK에너지는 3570개 주유소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두 회사 자산을 합칠 경우 시너지가 예상된다. 이번 업무협약은 ‘주유소와 우체국, 전기 충전소 등이 결합된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 개발’, ‘인프라 공유를 통해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추가사업 발굴 및 추진’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두 회사는 우체국과 주유소가 결합된 복합 네트워크 개발을 추진한다. 우체국과 주유소 기능 뿐 아니라 전기와 수소 충전소 등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는 미래형 복합 네트워크를 구축할 계획이다. 올해 안에 수도권 노후국사 우체국 재개발 및 전국 혁신도시에 위치한 신규 우체국사 개발 사업을 시작으로 복합 네트워크를 확대할 예정이다.

SK에너지는 경쟁사인 GS칼텍스와 주유소 거점 택배 서비스를 선보이는 등 핵심 자산인 주유소를 공유인프라로 내놓았다. 회사는 공공기관인 우정사업본부와의 협력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만들기 위한 공유 인프라 모델 구축 작업에 속도가 붙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에너지는 우정사업본부, GS칼텍스와 함께 확대된 공유인프라를 기반으로 상호 시너지 창출이 가능한 모든 추가 사업 발굴 및 추진을 위해 태스크포스(TF)를 공동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강성주 우정사업본부장은 “SK에너지와의 인프라 공유 사업은 우체국의 정보‧물류‧금융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연결해 사람이 중심이 되는 사회 구현 등 미래성장기반을 더욱 공고히 다지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나아가 국민의 삶의 질 향상 등 사회적 가치를 창출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시도”라고 말했다.

조경목 SK에너지 사장은 “공적인 영역에 있는 우정사업본부와 SK에너지가 공유인프라 모델에 공감하여 함께 손을 잡은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경제적 가치를 뛰어 넘어 사회적 가치 창출을 위해 양측의 협력 관계를 지속해 나갈 것”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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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체국·SK주유소 복합화 투시도 예시/SK에너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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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지원 기자(jiwon@chosunbiz.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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