컨텐츠 바로가기

05.28 (화)

정현백 "성차별 언어, 청소년 언어폭력으로 심화"

댓글 첫 댓글을 작성해보세요
주소복사가 완료되었습니다

여가부, 일상속 성차별 언어표현 2차 집담회

뉴시스

【서울=뉴시스】정현백 여성가족부장관. (자료사진)


【서울=뉴시스】배민욱 기자 = 여성가족부(여가부)가 18일 오후 4시 서울 강북구 삼각산고등학교 도서관에서 '일상속 성차별 언어표현에 관한 2차 집담회'를 연다. 여성혐오 표현 등 청소년들의 성차별 언어표현 사용 현황을 파악하고 개선방안을 찾기 위해서다.

정현백 여가부장관 주재로 진행되는 이번 집담회에는 삼각산고등학교 인권동아리 '권리등대' 소속 학생 등 학내에서 페미니즘 활동을 하는 청소년, 청소년참여위원회 소속 청소년,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여성위원회 소속 교사 등이 참석한다.

이들은 최근 교내 페미니즘 동아리 등에 참여하는 청소년들이 다른 청소년들로부터 놀림, 비하, 욕설 등 언어폭력을 겪는 문제 등에 대한 대응방안을 논의한다.

정 장관은 "중·고등학생들은 또래문화로서 온라인게임과 커뮤니티 등에서 사용되는 성차별 언어를 적극적으로 습득하고 모방하는 것으로 보인다"며 "성차별 언어가 최근에는 성평등 문제에 관심을 갖는 청소년에 대한 언어폭력으로까지 심화되고 있어 매우 우려스럽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청소년 대상으로 성차별 언어표현 개선 캠페인을 추진하고 교사 대상 성평등교육 지침서를 보급하는 등 성평등 교육을 강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여가부는 1차 초등학생과 2차 중·고등학생 집담회에 이어 대학생 등 청년 대상, 온라인사업자 등을 대상으로 연속해 집담회를 이어갈 예정이다.

mkbae@newsis.com

▶ 뉴시스 빅데이터 MSI 주가시세표 바로가기
▶ 뉴시스 SNS [페이스북] [트위터]

<저작권자ⓒ 공감언론 뉴시스통신사. 무단전재-재배포 금지.>
기사가 속한 카테고리는 언론사가 분류합니다.
언론사는 한 기사를 두 개 이상의 카테고리로 분류할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