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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2 (수)

골프백 4개도 거뜬한 세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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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가철엔 가족과 장거리 여행을 가기 좋은 차들에 관심이 높아진다. 'BMW 그란 투리스모'는 장거리 여행에 적합한 차다. 이탈리아어로 '멀리 떠나는 여행'을 뜻하는 이름(영어로 Grand Tour)처럼 먼 거리를 편안하게 달릴 수 있게 최적화돼 있다.

BMW 그란 투리스모는 지난 2010년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로 첫선을 보인 이후 클래식하면서도 스타일리시한 디자인, 뛰어난 공간 활용성을 앞세워 인기를 끌었다. 지난해 출시된 BMW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5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의 장점을 계승하는 동시에 7시리즈와 동일한 플랫폼을 사용해 BMW 세단 차종 중 가장 넓은 적재 공간을 제공한다.



조선비즈

BMW의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넓은 실내 공간과 흔들림 없는 안정적 승차감으로 가족들과의 장거리 여행에 적합하다. /BMW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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차체는 이전 모델보다 더욱 커졌고, 무게는 훨씬 가벼워졌다. 전장은 이전 모델보다 86㎜ 증가한 5090㎜, 전폭은 1900㎜, 전고는 34㎜ 낮아진 1525㎜다. 지능형 경량 구조를 적용하고, 차체와 섀시 구성 요소에 알루미늄, 고강도 소재를 적극 사용해 공차 중량을 이전 모델보다 약 120㎏까지 줄였다.(630d xDrive 기준)

전체적으로 낮게 깔린 듯한 차체 디자인은 공기 역학적 효율성을 더욱 높여준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에 처음 도입된 액티브 리어 스포일러는 시속 110㎞에서 자동으로 확장되고 70㎞ 미만의 속도에서 접혀 고속 주행 시 차량의 흔들림을 감소시켜주며 버튼으로도 작동 가능하다.

내부는 곳곳에 추가한 방음재와 흡음재로 조용하고, 더욱 편안한 장거리 주행을 선사한다. 뒷좌석 공간은 3개의 풀 사이즈 시트로 한층 편안한 레그룸 공간과 더욱 넓어진 헤드룸 공간을 제공한다. 뒷좌석에 최대 3개의 유아용 시트를 장착할 수 있다. 적재 공간은 총 610L로 뒷좌석 시트를 접지 않고도 46인치 골프백 4개를 실을 수 있고, 뒷좌석을 완전히 접을 경우 적재 공간은 최대 1800L까지 늘어난다.

이 밖에도 넓은 개방감을 선사하는 전동식 파노라마 글라스 루프와 4존 전 자동 에어컨, 다양한 색상 조합으로 편안하고 포근한 실내 분위기를 연출하는 엠비언트 라이트가 기본 제공된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최신의 6기통 디젤 엔진과 6기통 가솔린 엔진을 장착했다. 뉴 630d xDrive 그란 투리스모의 신형 3L 직렬 6기통 디젤 엔진은 최고 출력 265마력, 63.3㎏·m의 최대 토크를 발휘한다. 100km/h까지의 가속 시간은 6.0초, 최고 속도는 250㎞/h이다. 복합 연비는 11.4㎞/L이며, 이산화탄소 배출량은 170g/km다. 뉴 640i xDrive 그란 투리모스의 3리터 직렬 6기통 가솔린 엔진은 최고 출력 340마력, 최대 토크 45.9㎏·m를 내며 100㎞/h까지의 가속 시간은 5.3초다.

첨단 편의 기능도 대거 탑재됐다. 전방 차량과의 거리에 따라 충돌이 예상될 경우 시각·청각 경고와 함께 자동으로 조향·가속·제동을 도와주는 '액티브 크루즈 컨트롤', 스티어링과 차선 제어 보조 기능, 차선 변경 및 이탈 알람, 전·후방 충돌 알람 기능을 제공한다. 독립형 10.25인치 터치 스크린은 음성과 손동작으로 내비게이션과 주요 인포테인먼트 기능을 제어할 수 있다. 360도 서라운드뷰 기능, 전체 투영 면적이 70% 증가한 최신의 헤드업 디스플레이(HUD)도 제공한다.

디스플레이 키를 통해 도어의 개폐 여부와 주행 가능 거리, 차량의 이상 여부 등 다양한 차량 정보를 확인할 수 있으며, 이 키를 이용해 좁은 주차 공간에 차를 넣거나 뺄 수 있는 '리모트 컨트롤 파킹'도 가능하다. 자동차 메이커 최초로 완전 무선으로 통합된 애플 카플레이가 적용됐고 휴대폰·디스플레이키 무선 충전 시스템(안드로이드만 지원)을 갖췄다. 뉴 6시리즈 그란 투리스모는 엔진과 옵션에 따라 총 네 가지로 가격은 9290만~1억150만원이다.




류정 기자(well@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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