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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6월 서울 아파트 거래량, 작년의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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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달 서울 주택 매매 거래량이 작년의 절반 이하로 줄었다. 4월부터 시행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에다가 보유세 강화까지 추진돼 주택 매수 심리가 크게 위축됐다는 분석이다.

17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6월 서울 주택 매매 거래는 1만401건으로 작년 6월(2만3879건)보다 56% 감소했다. 최근 5년간 6월 평균 거래량과 비교해도 44%나 줄었다.

강남 4구(강남·서초·송파·강동)에선 지난달 주택 매매 거래가 1371건에 그쳐 1년 전보다 75% 급감했다. 강남권 재건축 단지에서는 고점 대비 1억~2억원 내린 급매물이 나오면 간혹 거래가 성사되지만, 매물 자체가 잘 나오지 않는 상황이다. 강남구 압구정동의 한 공인중개업소 대표는 "종합부동산세 강화 발표 이후 매수 문의가 확연히 줄었다"고 말했다.

6월 전국 주택 매매 거래는 총 6만5027건으로 집계됐다. 수도권(3만1521건)은 1년 전보다 45%, 지방(3만3506건)은 18% 감소했다.





진중언 기자(jinm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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