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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21 (화)

신혼타운 공급·광역교통청 설립 협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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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혼부부 주거비 경감을 위한 신혼희망타운 공급과 교통 혼잡 해소를 위해 국토교통부와 수도권 광역지자체가 긴밀하게 협조하기로 약속했다.

김현미 국토교통부 장관은 17일 오후 서울 프레스센터에서 박원순 서울시장, 박남춘 인천시장, 이재명 경기지사를 만나 수도권 주민의 주거 문제 해결과 교통 환경 개선 등을 논의하고 신속한 정책 이행에 합의했다.

우선 신혼희망타운을 차질없이 공급하기 위해 도심 역세권과 유휴지, 그린벨트 등을 활용하여 수도권에 신규 공공 택지를 확보하기로 의견을 모았다. 국토부는 2022년까지 전국에 10만가구의 신혼희망타운을 짓기로 하고, 이 중 6만5000가구는 새로 발굴한 공공 택지에서 공급할 계획이다.

교통 분야에서는 '대도시권 광역교통청' 설립을 조속히 추진하기로 합의했다. 또한 교통시설특별회계를 개편해 광역 교통망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GTX(수도권광역급행철도) 건설 등 핵심 사업 추진에 속도를 내기로 했다.

박원순 시장은 "도심 진입 차량의 혼잡 방지 방안, 공공 택지 추가 확보 지역은 공동으로 결정하자"고 제의했다. 이재명 지사는 "광역교통청에 수도권 교통을 총괄할 수 있는 강력한 권한을 부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현미 장관은 "재원 마련 방안 등 세부 내용을 다듬는 과정이 쉽지 않겠지만, 지자체가 필요한 부분은 확실하게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진중언 기자(jinmir@chosu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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