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라돈 검출' 대진침대 본격 수사 나서

대진침대 천안 본사에 라돈 매트리스가 쌓여 있다.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방사성 물질 '라돈' 검출로 논란이 됐던 대진침대를 압수수색하는 등 본격 수사에 나섰다.

서울서부지검 식품의약조사부(이준엽 부장검사)는 지난달 말 충남 천안 대진침대 본사와 공장을 압수수색해 매트리스 제작 관련 서류와 하드디스크 등을 확보했다고 17일 밝혔다.

또 검찰은 본사와 하청업체 직원 등 10여 명을 참고인 신분으로 소환해 조사를 벌였다.

검찰 관계자는 압수수색에 대해 "혐의 유무는 아직 확정되지 않았고, 고소장에 적힌 내용 중 확인할 부분이 있어 확인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대진침대 사용자 180명은 대진침대 측이 유해성을 알고도 매트리스를 판매했다며 지난 5월 상해 및 사기 혐의로 대진침대를 검찰에 고소한 바 있다.

kua@fnnews.com 김유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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