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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30 (목)

'총장 공백 위기' 서울대, 교육부총장 직무대행 체제 확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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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낙인 총장 구두 승인…18일 교원인사위서 확정

뉴시스

【서울=뉴시스】김지은 기자 = 총장 최종 후보자 낙마 사태로 혼란에 빠진 서울대가 오는 20일부터 박찬욱 교육부총장을 총장 직무대행으로 하는 체제에 들어가는 안을 확정했다.

서울대 관계자는 "성낙인 총장이 17일 오전 박 부총장이 임기를 연장해 총장권한을 대행하는 방안을 구두로 승인했다"고 밝혔다.

서울대는 오는 18일 오후 3시에 열리는 교원인사위원회에서 박 부총장의 임기 연장을 행정 절차로도 확정할 예정이다. 이후 성 총장이 19일 퇴임하면 20일부터 박 부총장이 권한대행을 맡아 새로운 총장이 선출될 때까지 직무를 이어간다.

서울대는 총장 최종 후보에 선정됐던 강대희(56) 의과대학 교수가 대통령 임명일인 20일을 약 2주 앞둔 상황에서 과거 성희롱·성추행 의혹 등 도덕성 논란과 논문 표절 의혹 등으로 사퇴하면서 대책 마련에 나선 상황이다.

강 교수의 사퇴 이후 발족한 교수협의회·평의원회·학원장회로 구성된 3자 협의체는 논의를 통해 교육부총장의 권한대행체제를 선정했고, 이는 성 총장의 재검토 끝에 최종 결정됐다.

서울대 총학생회 역시 이에 동의했으나 지난 16일 성명서를 통해 학부 총학생회와 대학원 총학생회, 노동조합이 사태 수습을 위한 협의체에서 의결권을 보유하도록 할 것을 주장했다.

whynot82@newsi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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