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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9 (일)

김관영, 文대통령에 개헌·선거제 개편 위한 '영수회담'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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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원내정책회의에서 발언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 만들자"

"文대통령, 결단만 하면 급물살 가능"

이데일리

[이데일리 박경훈 기자] 김관영 바른미래당 원내대표는 제헌절 70주년을 맞아 개헌을 위한 영수회담을 제안했다.

김 원내대표는 17일 국회에서 열린 원내정책회의에 참석해 “문재인 대통령과 각 당에 제안한다. 개헌과 선거제도 개혁을 위한 영수회담을 개최하자”면서 “87년 헌법 이후 30년간의 변화상을 담아내고 대한민국이 한 번 더 도약할 수 있도록 국민 뜻 모아 헌법 개정에 박차를 가해야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 원내대표는 “지난 1년 6개월 간의 국회에서의 개헌 논의가 이제는 결단을 통해 결실을 맺어야 한다”면서 미래 대한민국과 우리 후손들에 대한 책임의식을 가지고 이 문제를 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어 선거제도 개혁도 촉구했다. 김 원내대표는 “당리당략이 가깝게는 이득 될지 모르지만 멀게는 대한민국을 멍들게 한다”며 “민심 그대로의 선거제도를 만들게 되면 그 자체로 모든 정당이 공정하게 경쟁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고 민주주의가 발전하는 주요한 경로를 만드는 것”이라 강조했다.

김 원내대표는 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문희상 신임 국회의장도 개헌 추진에 있어 강한 의지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 여당에서는 경제정책에 힘써야 한다거나 ‘개헌블랙홀’ 이야기를 한다”면서 “개헌을 추진한다고 경제정책에 소홀할 이유는 없으며 소위에서 해결하면 될 문제”라고 말했다.

자유한국당을 향해서는 “개헌을 주장하려면 지난 6월 개헌이 무산된 것에 대해 사과부터 해야 진정성이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마지막으로 김 원내대표는 “문 대통령이 결단만 하면 개헌은 급물살을 탈 수 있다”며 “개헌을 통해 촛불명령을 완성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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