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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7 (토)

'美 자동차 관세 막는다' 통상교섭본부장 북미3국 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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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미국·멕시코 잇단 방문…아웃리치 활동 전개

뉴스1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 /뉴스1D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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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뉴스1) 한종수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행정부가 수입산 자동차에 고율의 관세를 부과하는 방안을 추진하자 정부가 미국 현지와 주변국에서 대응을 위한 전략적 공조를 강화한다.

산업통상자원부는 김현종 통상교섭본부장이 17일부터 27일까지 캐나다, 미국, 멕시코를 잇따라 방문해 이들 국가의 정·관계 주요 인사들을 상대로 아웃리치(대외 접촉활동)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캐나다에서는 크리스티아 프릴랜드(Chrystia Freeland) 외무장관과 만나 미국이 진행 중인 무역확장법 232조 자동차 조사 등 통상현안 대응을 위한 공조방안을 논의한다.

캐나다 연금자산운용기관인 CPPIB(Canadian Pension Plan Investment Board)의 마크 마신(Mark Machin) 회장과 한-캐 경제협력 및 투자유치 방안도 의논할 예정이다.

미국에서는 관계부처·자동차업계로 구성된 '범정부 민관 합동사절단'과 함께 미 정부, 의회, 협·단체 주요인사들을 만나 한국산 자동차에 관세를 부과하지 않도록 설득 작업에 나선다.

민관 합동 사절단은 이들을 상대로 한미 자유무역협정(FTA) 개정협상을 통해 미국의 자동차 관련 관심이 이미 반영됐으며, 우리 기업이 대미(對美) 투자를 통해 미국 경제에 기여하고 있음을 강조하는 등 자동차 232조 관련 입장을 전달할 계획이다.

19~20일 열리는 미 상무부 공청회에는 강성천 통상차관보가 정부 대표로 참석해 우리 정부의 입장을 적극 전달할 계획이다. 업계에서는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 현대자동차 미국 현지 근로자 등이 발언할 예정이다.

멕시코에서는 태평양동맹(PA) 정상회의를 계기로 열리는 관계 장관회의에 참석해 한국의 PA 준회원국 가입 문제를 협의하고,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글로벌 공조 방안을 논의한다. 태평양동맹(PA)은 멕시코, 페루, 콜롬비아, 칠레 4개국으로 이뤄졌다.
jepoo@news1.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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