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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4.26 (금)

성인 10명 중 4명, “스마트폰 쓰다가 사고 경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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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향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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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화면을 보느라 보행 중 사고를 경험한 성인이 10명 중 4명 꼴이라는 조사결과가 나왔다. 보행 인도나 횡단보도에서 스마트폰을 사용하다가 사고를 당한 비율이 많았다.

취업포털 인크루트(www.incruit.com)는 스마트폰을 지나치게 사용하는 모습이 자칫 좀비와도 같다는 뜻의 신조의 ‘스몸비’족에 관해 시장조사전문기관 두잇서베이와 공동설문조사한 결과 이같이 나타났다고 16일 전했다.

성인남녀 3809명이 참여한 이번 설문에서, 먼저 하루 평균 스마트폰을 얼마나 사용하느냐는 질문에 ’3시간 이상’을 선택한 응답자가 전체의 36.4%로 가장 높았다. 이어 ’1시간 이상~2시간 미만’(22.7%), ’2시간 이상~3시간 미만’(19.6%) 순으로, 전체의 8할(78.7%)에 가까운 응답자가 하루 평균 적어도 1시간 이상 스마트폰을 사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시간 미만 사용자는 21.3%에 불과했다.

“자신이 스마트폰 중독이라고 생각하십니까?”라는 질문에 37.7%의 응답자가 “그렇다”고 답했다.

스마트폰 이용 과정에서 사고가 날 뻔 했는지 묻자 4.5%는 “사고를 직접 경험했다”를, 나머지 36.1%는 “유사 사고를 경험했다”라고 응답했다. 총 40.6%의 응답자가 스마트폰 사용으로 직간적적인 사고를 경험한 것이다.

사고유형으로는 보행 중 인도(37.3%)에서 겪은 사고가 가장 빈번했고, 보행 중 횡단보도(19.8%)가 뒤를 이었다. 보행 중 사고가 전체 사고의 57.1%로 과반을 차지했다는 것으로 이는 보행 중 스마트폰 사용으로 인해 부주의한 경우가 가장 많았다는 점을 방증한다. 이어 대중교통 이용 중(14.4%), 엘리베이터 이용 중(10.2%), 운전 중(8.9%)순이었다.

본 설문조사는 지난 4일부터 12일까지 8일간 인크루트와 두잇서베이 회원 총 3809명을 대상으로 진행했다. 표본오차는 ±2.73%, 신뢰수준은 95%이다.

<최민영 기자 mi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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