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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6.02 (일)

신입직 구직자 40% '인턴 有경험…평균 144만원 받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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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하반기 신입직 구직활동에 나설 대학생 및 취업준비생 10명 중 4명은 인턴십 근무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은 인턴 근무지에서 평균 월급 144만원을 받았으며, 인턴십 경험자 2명 중 1명은 중소기업에서 일을 한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와 알바몬이 올해 하반기 신입직 구직활동에 나설 4년제 대학교 학생 및 취업준비생 1855명을 대상으로 지난 9일부터 12일까지 ‘인턴 경험’을 주제로 설문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0.1%(744명)가 ‘인턴십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예체능 계열’ 전공자 중 인턴십 경험이 있다는 응답자가 47.1%로 가장 많았으며 △경상계열(44.8%) △사회과학계열(44.4%) △인문계열(40.5%) 전공자가 뒤를 이었다.

세계일보

남성(37.8%) 보다 여성(41.4%)의 인턴십 경험률이 높고, 대학 재학생(34.3%)보다는 졸업한 취업준비생(43.0%) 중에 인턴십 경험자가 많은 것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에서 인턴십을 했다는 응답자가 53.0%(복수응답)로 가장 많았으며 △중견기업(21.9%) △대기업(17.5%) △공기업(13.3%) △외국계기업(9.5%) 순이었다.

가장 많이 한 일은 서류정리나 자료입력, 코딩 등 ‘단순사무보조’가 52.6%(복수응답)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이어 △문서작성 능력이 필요한 일(34.5%) △전공 지식이 필요한 일(31.5%) △고객과 직접 대면하는 일(판매 및 서비스·28.8%) △새로운 아이디어를 요구하는 일(14.5%) 순이었다.

인턴십 월 급여는 평균 144만원으로 집계됐다.

급여가 가장 높은 곳은 외국계기업(평균 156만원)으로 나타났으며 △중견기업(평균 148만원) △대기업(평균 146만원) △중소기업(평균 141만원) △공기업(평균 140만원) 순으로 조사됐다.

인턴 경험자 10명 중 7명(73.4%)은 ‘인턴 경험이 취업준비 및 구직활동에 도움이 되고 있다’고 답했다.

인턴 경험에 만족하는 이유로 △‘직무관련 일을 배웠고(65.8%)’ △‘기업 분위기나 조직문화에 대해 알 수 있어서(63.4%)’ △‘자기소개서에 쓸 내용이 생겨서(51.1%)’ 등의 답변이 이어졌다.

반면 인턴 경험에 불만족 하는 이유로는 ‘예상보다 낮은 급여(53.5%)’가 가장 많았다.

이어 △인턴 프로그램이 체계적이지 못했다(40.7%) △단순 업무 위주라 직무관련 일을 배우지 못했다(38.6%) △일이 지나치게 많았다(22.4%) 등의 답변이 있었다.

김동환 기자 kimcharr@segye.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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