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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5.18 (토)

부산 기업 여름휴가 평균 4.2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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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경총, 135개사 조사.. 휴가비 43만8000원 지급


파이낸셜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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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부산지역 기업에 다니는 직장인들의 평균 여름 휴가 일수는 지난해와 같은 4.2일로 조사됐다.

부산경영자총협회는 부산지역 주요기업 135개사를 대상으로 '2018년 부산지역 하계휴가 실태조사'를 한 결과 올해 부산지역 기업의 하계휴가 일수는 평균 4.2일로 나타났다고 15일 밝혔다.

기업 규모별로는 대기업이 평균 4.6일로 중소기업(4일)보다 길었고, 산업별로는 제조업(4.4일)이 비제조업(4.0일)보다 휴가가 긴 것으로 조사됐다.

휴가계획이 있는 지역 기업 중 휴가비를 지급할 예정인 곳은 73%로 나타났다.

대기업이 75.3%, 중소기업은 70.4%의 기업이 지급계획이 있다고 답했다.

휴가비 지급방식은 정기상여금으로 지급하는 기업이 70.0%, 사업주 재량으로 별도휴가비만 지급하는 기업이 20.5%, 정기상여금과 별도휴가비를 동시에 지급하는 기업은 9.5%로 각각 나타났다.

하계휴가비를 지급하는 부산지역 기업의 평균 휴가비는 43만8000원으로 조사됐다.

중소기업(38만7000원)보다 대기업(51만원)의 휴가비가 훨씬 많았고, 제조업체(50만6000원)가 비제조업체(35만1000원)보다 많았다. 하계휴가비 외에 자사 휴양소 제공, 콘도 대여 등 편의를 제공하는 기업은 16.4%로 조사됐다.

휴가 실시 시기는 8월 초가 56.3%로 가장 많았고, 7월 말도 21.9%로 조사됐다.

하계휴가를 부여하는 방식은 단기간(약 1주일)에 집중적으로 모든 근로자에게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이 70.6%, 2주일 정도에 걸쳐 교대로 휴가를 부여하는 기업이 8.8%, 장기간(약 한달간)에 걸쳐 골고루 휴가 부여하는 기업이 20.6% 등의 순이었다.

기업들의 연차휴가 사용 분위기는 예년에 비해 자유로워지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예년(4~5년 전)에 비해 직원들의 최근 연차휴가 사용 분위기가 어떻게 변화되었는지 묻는 설문에서 '매우 자유롭게 사용'(28.6%), '다소 자유롭게 사용'(21.0%), '변화 없음'은 48.6%로 나타났다. '예년에 비해 사용하기 어려움'이라는 응답은 2.9%에 그쳤다.

한편 최근 경기 상황에 대해서는 '매우 악화' 11.4%, '악화' 34.3% 등 부정적인 응답이 45.7%로 절반에 달했다. '지난해와 비슷하다'는 응답은 51.4%, '개선됐다'는 응답은 2.9%에 불과했다.

bsk730@fnnews.com 권병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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